▲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개회식을 축하하는？이강덕 포항시장과？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포항시청
- 전국 공공스포츠클럽의 열띤 한마당
-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74개 공공스포츠클럽 소속 회원들과 임원 등 약 4,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하였다. 선수들은 7개 정식종목(농구·배드민턴·생활체조·수영·축구·탁구·테니스)과 시범종목(스쿼시) 및 전시종목(택견·바둑) 등 총 10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는 전국 공공스포츠클럽 축제의 장으로써 공공스포츠클럽의 활성화 및 지역 간 정보공유와 화합을 목적으로 2016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공공스포츠클럽'은 과연 어떤 것일까?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공공스포츠클럽'
공공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사람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스포츠를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공공체육시설 중심의 지역 기반 스포츠클럽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주도하에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공공스포츠클럽은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98개의 스포츠클럽이 활동 중이다.
공공스포츠클럽은 그 개념처럼 지자체가 보유한 체육시설을 활용하여 지역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더불어, 여러 연령과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축구나 농구, 탁구 등을 비롯해 우드볼, 패러글라이딩, 우슈와 같은 평소 접하기 힘든 종목까지 다양한 종목을 배울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하고 있다.
공공스포츠클럽의 또 하나의 특징은 클럽 지도자의 30% 이상이 해당 종목의 은퇴선수로 구성되어 있어 저렴한 회비로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강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클럽 회원 중 재능을 키워 실제 선수로 활동하는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2019 스포츠클럽 종목 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된 전북 완주스포츠클럽. 회원들이 댄스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대한체육회
▲ 전북 완주스포츠클럽은 스피닝, 점핑 등의 '순환운동' 프로그램을 완주군에서 최초로 진행하여 스포츠클럽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 대한체육회
올해로 7년차를 맞는 공공스포츠클럽은 여러 곳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월 발행된 '스포츠클럽 우수 사례집'을 살펴보면 회원커뮤니티 형성, 공공체육시설 활용, 스포츠클럽 종목 운영, 엘리트선수 육성, 지역사회 협력 면에서 지역의 공공스포츠클럽들이 기여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공공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오픈
쉽고 빠르게, 보다 가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동을 배우기 위해 공공스포츠클럽에 참여하고 싶다면 어디를 찾아야 할까? 대한체육회는 7월 8일부터 '공공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공식 오픈했다. 개설된 홈페이지(http://sportsclub.sports.or.kr)에서는 공공스포츠클럽 사업안내는 물론, 전국 공공스포츠클럽 현황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공공스포츠클럽 개별 홈페이지에도 접속할 수 있으며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하여 주변에 있는 공공스포츠클럽을 검색할 수도 있고, 지역별·종목별 검색도 가능하다.
각 개별 스포츠클럽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새로운 소식과 사진, 동영상도 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의 커뮤니티 게시판에 자동으로 연동되어 각 클럽에서 진행하는 행사나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언제 어디서나 PC나 모바일을 통해 공공스포츠클럽의 소식을 확인하고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러한 환경을 통해 공공스포츠클럽이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공공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 ⓒ 공공스포츠클럽
▲ 홈페이지 내에 '스포츠클럽검색'을 클릭하면 위치 기반 검색, 지역 검색, 종목 검색이 가능하다. ⓒ 공공스포츠클럽
지역사회의 구성원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스포츠 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공공스포츠클럽. 나아가 생활체육-학교체육-전문체육의 연계 발전을 도모하는 공공스포츠클럽은 스포츠 선순환에 기틀을 마련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지역사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건강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향후 2022년까지 전국 시·군·구당 1개소 설치를 목표로 하여 총 229개의 공공스포츠클럽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점점 쌀쌀해지는 바람에 자꾸만 몸을 움츠리게 된다면, 좀 더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나고 싶다면, 공공스포츠클럽의 문을 열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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