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장으로 모인 한국의 툰베리들

청(소)년 기후활동가 기후위기 운동의 미래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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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종(hajongkim93)등록 2020.09.10 08:21
충청남도는 파리협정(Paris Agreement)에 의한 신기후체제에 앞서 대응하는 탈석탄·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국내·외 협력과 공조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0 탈석탄 기후위기 대응 국제 컨퍼런스'를 8~9일 양일 간 개최했다.

'기후위기 시대, 그린뉴딜과 정의로운 전환' 방향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지사와 김명선 도의회 의장, 마이클 대나허 주한캐나다대사 등 49명이 행사장에 직접 참가했다.

또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아미나 모하메드 UN 사무부총장,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 등 국내·외 인사 등이 영상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개막식, 전국 탈석탄 금고 선언식, 메인세션, 세부세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모집 포스터 청(소)년 기후대응 운동 전략과 방안 모색 세션 모집 포스터이다. ⓒ 청년기후긴급행동,기후변화청년모임 BigWave

 

   
세션5에서는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와 청년기후긴급행동이 공동 주관하여 '전국 청(소)년 기후대응 운동 전략과 방안 모색'을 주제로 국내 청(소)년의 기후위기 대응 운동 전략과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 청(소)년 기후활동가들은 국내 최초로 함께 모여 청년기후긴급행동 오지혁 대표, 대만 350 활동가 량 이(Liang Yi)와 캐나다 슬레이터 쥬웰-켐커(Slater JEWELL-KEMKER) 영화감독 등의 발제를 듣고  1시간 30분 가량 지역별 모임을 진행했다.
  

기후위기 시대, 우리는 왜 행동해야 하는가? 오지혁 대표(청년기후긴급행동)가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 김하종

     
청(소)년 활동가들답게 온라인 플랫폼(ZOOM, GOOLGE 프레젠테이션)을 활용해 오프라인에서 나누는 대화처럼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나누었다. 청(소)년 기후활동가들은 각자의 기후변화 활동의 여정을 나누며 활동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각자 이루고 싶은 꿈, 앞으로 같이 할 수 있는 일, 가진 자원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등을 서로 점검하였다.   

오지혁 청년기후긴급행동 대표는 기조발제를 통해 '기후운동은 절박함의 표현이며 변화를 향한 희망'이라며 '하나의 조직된 목소리로 공통된 요구'를 하기 위한 '청(소)년 기후조직 네트워크'를 제안하였다.
 

나오미 클레인 오지혁 대표(청년기후 긴급행동)가 발표 중에 나오미 클레인의 발언을 인용하고 있다. ⓒ 김하종

 
오는 9월 25일, 전 세계 청소년들의 동시다발 기후 정의 시위가 예정되어있다. 청소년기후행동은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의 전 세계 청소년들과 함께 2020년 9월 25일 금요일을 "세계 기후 정의를 위한 행동의 날(Global Climate Justice Action Day)"로 정하고 전 세계 동시다발 기후 시위를 진행한다.

청소년 기후행동은 9월 25일 국회에 1.5도 온도상승 제한을 위한 대책과 기후재난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고 정의로운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10월 31일에는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대규모 기후행동이 예정되어있다. 최재봉 대학생 기후행동 준비위원장은 단체행동에 이어 탄소배출 제로와 친환경적 체제 전환을 위한 대학생 기후조직 <대학생 기후행동> 출범식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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