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반대 <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으십시오!> 청와대 국민청원 폭발적 반응

추장관, 이프로스에 검찰개혁 비판한 이환우 검사의 과거 행적 공개비판

검토 완료

김상민(handuru)등록 2020.10.31 19:58
청와대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미애 장관의 정당한 검찰 감을 커밍아웃검사 사표 받으십시오!>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하루만에  6만명이 넘는 청원 동의가 이루지고 있다.

이 청원이 이루어진 계기는 28일 제주지검의 이환우 검사가 검찰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추미애 장관의 검찰개혁을 비판한  <검찰 개혁은 실패했다>란 글이 발단이 되었다. 이 검사는 실명으로 "그 목적과 속내를 감추지 않은 채 인사권, 지휘권, 감찰권이 남발"하고 있다면서  "먼훗날 부당한 권력이 검찰장악을 시도하며 2020년 법무장관이 행했던 그 많은 선례들을 교묘히 들먹이지 않을까 우려된다"라고 추 장관을 대놓고 비난했다.
 

10.29일 추장관의 페이스북 게시글 추미애 장관은 28일 이프로스에 자신의 검찰개혁을 비판한 게시글에 대해 커밍아웃을 환영한다면서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의 기사를 인용하며 검찰개혁만이 답이라고 맞받아 치고 있다. ⓒ 김상민

 
그러자 추미애 장관은29일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의 기사 '[단독][통제받지 않는 권력과 그늘]①동료검사 약점 노출 막으려 피의자 20일간 구금에 면회까지 막은 검사'
를 인용하면서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 해 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 라고 글을 올려 공개적으로 이환우 검사의 과거 동료검사의 약점 노출을 막으려 피의자의 인권을 침해한 사건을 보도하면서 이검사를 직격하였다.

이같은 추미애 장관의 비판이 언론에 의해 보도되자 이검사의 글에 16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면서 많은 검사들이  커밍아웃에 동참하고 있다는 기사가 언론에 보도하자 한 네티즌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검사들의 사표 수리를 청원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커밍아웃검사의 사표 수리를 청원하는 청와대 청원 게시판글 30일 게시된 커밍아웃검사의 사표수리를 청원하는 게시글이 하루만인 31일 15:30분현재 6만 4천명을 넘어서고 있다. ⓒ 김상민

 
현재 이글은 빠른 속도로 청원 동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어 한달내 청원 동의숫자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요하는 청와대 답변 조건을 무난히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열린지 3년이 지난 현재 20만건 이상 도달 청원수가 203건이며 누적동의수가 1억 6천 7백만을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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