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와 '뿌리깊은 나무'의 연결고리 이방지.

'육룡이 나르샤'와 '뿌리깊은 나무'의 연결고리 이방지. 극중 이성계에게 이름을 하사받은 가상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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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규(rkemals12)등록 2020.11.05 09:17


'육룡이 나르샤'와 '뿌리깊은 나무'의 연결고리 이방지. 극중 이성계에게 이름을 하사받은 가상의 인물이다.

육룡이 나르샤에 나오는 최고의 검객은 척준경의 후손으로 나오지만 그전 '삼한제일검'이라는 최고의 무사에 대한 칭호와 명예는 고려 쌍화점으로도 유명한 '홍림'을 이긴 '길태미' 이다.

길태미는 자신의 실력으로 정점에 오른 실력파였는데, 그런 길태미의 최후에 이방지가 있었다.

이방지는 말 그대로 미쳐 날뛰는 길태미의 앞에 나서며 등장한다. 이전에 얼굴을 가린 까치독사라는 이름으로 이방지가 활동할 때 갑작스럽게 맞붙었던 적 있었던 두 사람이었다. 이때 이미 길태미를 발견해 잠시 주저했던 훗날의 '조선제일검' 무휼은 이방지를 부러워한다.

이어지는 대사에서 이방지는 "삼한제일검, 칭호는 여기 두고. 떠나거라" 하였다. 길태미는 "그래그래, 니놈을 살려두고 갈 순 없지" 하며 맞붙는 두 사람이었고 결국 이방지의 승리로 끝난다. 길태미를 죽이며, 고려를 무너뜨리는데 일등공신이 된 이방지는 정도전을 따르는 호위무사가 되지만, 마지막 이방원의 왕자의 난 때, 정도전의 곁이 아닌 꾀에 빠져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 했으나 "왜 이곳으로 왔냐며" 자결하는 연희도 정도전도 지키지 못한다. 이방원의 뜻이 정도전과 같음을 알기에, 이내 정사에서 멀어지는데,

뿌리깊은 나무에는 왕을 베려는 채윤의 스승이 된다. 원수를 갚겠다며, 왕을 베겠다는 강채윤의 스승으로 나온다.

그러다 천하제일검이라 불리는 원나라 출신의 '카르페이'에게 제자를 지키려다 죽는다. 이방지는 어렸을 적 고려의 전국이 유린당할 때, 척씨 일가에 당한 자신의 제자 때문에 조선에 발은 담군 흔히 무협 이야기에 나오는 전설적인 인물 무당시조 장삼풍에게 목숨이 구해져 무술을 전수 받은 것으로 이방지도, 강채윤도 무당의 제자라 볼 수 있는 점이 있다.

강채윤의 동생은 이도가 훈민정음을 만들 때 옆에서 엄청난 재능을 발휘한 인물로 드라마에 나오는데, 지금까지 쌓은 모든 기록이 유실되었을 때, 소이(채윤의 동생)은 모든 한 번 본 것을 기억하는 천재로 훈민정음이 계속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한 거의 영등공신이다.

이 한글창제를 막고자 했던 세력은 '밀본'이라 하여 나오는데, 이는 정도전이 만들었다는 설정이다. 정도전이 왕자의 난으로 축출될 당시에 강채윤과 소이는 정도전의 동생 정도광 집의 노비였다. 밀본의 3대 수장 정기준은 정도전의 조카이자 정도광의 아들로 나온다.

기이한 운명이 아닐 수 없는 설정이다. 소이는 중전이, 채윤은 이도가 구하는 것 또한 그렇다. 그때 이방원은 정도광 집안에서 나온 모든 것을 없애려 했고 어린 채윤과 소이를 쫒는다.

소이는 중전의 치마 안으로 들어가 살고, 채윤은 이도가 막아서 산다. 그때 이방원과 이도가 대립한다. 이때 무사 무휼은, 이도의 호위무사로 인 채 였다. 이방원은 어린 채윤을 "내놓거라" 말하며 자신의 아들이자, 왕인 이도의 목에 칼을 겨누운다. 그러자 이도는 무휼에게 명령하고 아직도 전파되고 있는 그 명장면, "무사! 무휼! 명을 따르겠습니다라는 장면을 탄생시킨다.

"아버지께서 제게 무휼을 주며 일러주신 말을 기억하십니까, 능히 혼자서 백인의 무사를 대적할 조선, 제일 검이니라 라고 하셨죠."

이후, "무~사!! 무휼! 한치의 오차도 실수도 없이 명을 수행할 것입니다." 라는 그 명장면이 등장한다.

이방원은 정도전을 베고, 정도광을 베었고 이방지는 정도전을 지키지 못했지만 채윤을 지키려다 죽고, 이방원의 아들은 채윤을 지키려 이방원에세 맞서는데, 채윤은 자신을 죽이려 하다 백성을 생각하는 그 마음에 감복하여 이 일이 끝나고 죽이겠다. 하고, 결국 이도를 지키려다 죽는다.

밀본은 정도전이 만들었다는 설정으로 뿌리깊은 나무와 육룡이 나르샤의 연결점을 만들고, 육룡이나르샤에서는 무명이란 이름을 가진 조직이 옛 작가들의 전작이기도 했던 선덕여왕에서 비담을 괴롭히기도 했던 '염종'이 만들었다는 설정이 있었다.

그렇게 선덕여왕-육룡이나르샤-뿌리깊은 나무의 시간상 설정이 이어진다. 제작 소식만 난무하는 차기작, 밀본의 4대 수장이 된 '한명회'의 이야기가 나오며, 선역이 없는 이야기가 될거라 예고하며 '공주의 남자'와 '관상'으로 유명한 이야기인 계유정난의 이야기가 나올 '샘이 깊은 물'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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