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김치를 '파오차이' 로 칭해... 왜곡 논란

중국의 한국 문화 왜곡 뜨거운 상황에서... 하차 청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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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건(theinterview1112)등록 2021.02.25 15:30
 

방송인 함소원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김치를 '파오차이' 로 칭해 논란이 일었다. ⓒ 채널A

 
방송인 함소원(본명 함수연) 이 문화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함소원은 지난 2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 로 불러 논란을 빚었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의 향토음식으로, 최근 중국이 한국의 고유음식 김치의 중국 원조설을 주장하며 김치의 원조 형태라고 주장하는 음식이다. 이 발언이 일파만파 퍼져나가며 수많은 네티즌들이 함소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의의 뜻을 표하며 공식적인 사과를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함소원은 당시 중국인 시어머니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던 중 김치를 파오차이로 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이 이를 정정해줬지만 함소원은 정정의 뜻이나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네티즌들의 비난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함소원의 공식적인 사과와 방송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글을 올린 게시자는 문제의 발언이 등장한 함소원의 라이브 방송을 언급하며 "수많은 증인, 증언이 있고 사과하지 않았다. 한국인으로써 매우 불쾌하다" 는 뜻을 밝혔다. 이 청원에는 2월 25일 현재 4,040명이 서명했다.

함소원은 2018년 중국인 남편 진화씨와 18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 이듬 해에는 딸을 출산하고 TV조선 <아내의 맛> 을 통해 자신의 생활을 공개하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터진 문화왜곡 논란과 더불어 방송 상에서 공개되어 논란이 되어온 함소원-진화 부부의 불화설까지 겹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함소원-진화 부부의 측근 중 1명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의 불화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으며, 진화는 결별을 결정하고 출국을 준비중" 이라며 부부 관계가 파경을 맞았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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