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타겟' 다이어, "나에 대한 평가? 불공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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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진(cbj0929)등록 2021.05.06 16:24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가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런던'은 5일(한국 시간) 다이어와의 인터뷰 소식을 전했다. 다이어는 "때때로 나는 매우 불공평함을 느낀다. 가끔 나오는 나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사람들은 나의 실수 하나를 네, 다섯 가지로 생각한다. 그것은 나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든다."

다이어는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이번 시즌까지 7시즌을 토트넘에서 보내고 있다. 꾸준하게 성장해 핵심 수비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도마에 오른 다이어다. 특히 지난 시즌은 토트넘에서의 본인 커리어 중 가장 적은 출전 횟수(19경기)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은 과거에 좋았던 모습을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리그에서 25경기에 출전하며 토트넘의 다른 수비수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단점으로 평가받는 경기 중 나오는 큰 실수가 이번 시즌에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 2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성급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토트넘은 0-1로 패배했다. 이러한 모습에 다이어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다이어는 이러한 비판의 목소리에 숨지 않았다. 그는 "수비수는 항상 실수를 하고 중요한 것은 그 실수가 나왔을 때의 적절한 반응이다. 이것이 축구다. 나는 단지 더 잘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나 스스로가 나에 대한 가장 잘 이야기할 수 있고, 내가 언제 그리고 어디서 발전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인 다음 시즌 AS로마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다이어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이어는 무리뉴 감독 경질 당시 미안함을 표시할 정도로 애제자로 알려져 있다. 허나 다이어는 지난 시즌 토트넘과 2024년까지 재계약을 채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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