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과 이적 이야기 있었지만..." '맨유 주장'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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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진(cbj0929)등록 2021.05.25 09:4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인 헤리 메과이어가 맨유 이적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영국 '풋볼365'에 따르면 메과이어는 게리 네빌의 유튜브 채널에서 "나는 이적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와 모두 대화를 했다. 특히 과르디올라와 그들이 하는 축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나는 맨유의 많은 경기를 보면서 자랐기에 맨유에서 활약하기로 다짐했다"라고 밝혔다.

메과이어는 2017-18 시즌을 앞두고 헐시티에서 레스터 시티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194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 능력과 함께 좋은 패스 능력을 보유한 메과이언은 레스터 시티의 단단한 수비를 이끌었다. 17-18 시즌에는 리그 전경기인 38경기에 출전했고 다음 시즌은 3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메과이어의 능력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맨체스터 라이벌인 맨유와 맨시티가 메과이어 영입을 두고 장외 경쟁을 펼쳤다. 당시 맨시티는 레전드인 벵상 콤파니의 대체자가 필요했고,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메과이어의 빌드업 능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맨시티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최종 선택지는 맨유였다. 메과이어는 2019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6년 계약을 체결했고, 약 8,000만 파운드(1,100억 원)의 이적료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이자 2019년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이 됐다. 메과이어는 빠르게 맨유에 녹아들었다. 맨유 첫 해 리그 38경기 전경기 출장에 이어 이번 시즌도 34경기(2골) 출전으로 맨유의 리그 2위, 2020-21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메과이어는 또한 "맨유는 나에 대한 관심을 1년 이상 보여줬다. 그것을 통해 맨유가 얼마나 나를 믿는지 알 수 있었다. 그것이 내가 맨유에서 뛰기로 마음먹은 이유다. 나는 여전히 나를 포함해 맨유가 매년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하며 팀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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