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 아스날 인수 포기하지 않을 것" '레전드' 비에이라의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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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진(cbj0929)등록 2021.05.27 11:49
아스날의 레전드인 패트릭 비에이라가 스포티파이의 아스날 인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ITV 풋볼 쇼'에 출연한 비에이라는 "스포티파이 창업자인 다니엘 에크는 아스날 인수를 다시 시도할 것이다. 그는 아스날의 열성적인 팬이며, 그의 열정과 헌신이 아스날을 바꿀 것이라고 확신한다. 에크는 기다릴 것이고, 클럽을 사길 원한다"고 전했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리그 순위를 8위로 마무리하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희망으로 남아있던 UEFA 유로파리그는 비야레알과의 4강전에서 탈락했다. 결국 아스날은 26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결국 성적 부진은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고, 대상은 스탄 크론케 구단주였다. '크론케 스포츠&엔터테이먼트(KSE)'의 회장인 크론케는 2011년부터 아스날을 이끌었다. 미국 거대 자본 기업이지만 크론케는 투자보다 구단을 통한 수익 창출에만 집중했다. 결국 아스날의 성적은 하락하기 시작했고 슈퍼리그 사태와 함께 팬들의 비난 또한 거세졌다. 실제로 에버턴과의 33라운드를 앞두고 홈 경기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팬들이 모여 '크론케 아웃'을 외치며 시위를 하기도 했다.

크론케를 향한 여론이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아스날 팬들이 반길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티파이'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다니엘 에크가 아스날 인수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에크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크론케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했지만 그들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에이라는 "현재 아스날은 매우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다. 지난 몇 년간 클럽을 올바른 방향성을 갖지 못했다.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아스날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크론케는 더 많은 투자를 해야 않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사람이 아스날을 이끌도록 떠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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