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불참에 나서지 않는 국힘당 규탄 기자회견, 국힘당 강원도당 사무실 앞에서도 열려

검토 완료

정주희(baguji)등록 2021.06.03 16:57
강원대학생진보연합은 6월3일 오전, 국힘당 강원도당 사무실 앞에서 '도쿄올림픽에 반대하지 않는 토착왜구 국힘당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주최측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최근 일본이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코스를 표시하는 지도에 독도를 마치 자신들의 땅인 것처럼 표시를 해 크게 논란이 되었고, 이에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그럼에도 토착왜구 국힘당은 진심이 없는 말과 행동으로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어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첫 번째 순서로 국힘당의 이준석, 나경원 당대표 후보를 비롯한 여러 정치인들이 했던 친일 망언을 소개하며 국힘당의 본질은 '토착왜구당', '친일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토착왜구', '국민의 힘' 두 가지 단어로 창작한 4행시를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규탄성명서를 낭독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도
도쿄올림픽 불참에 나서지 않는
토착왜구 국힘당은 해체하라!
 
 
최근 또다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올렸던 성화봉송 지점을 표시하는 지도가 논란의 시초이다. 일본 측은 시네마현 위쪽, 독도에 해당하는 지점에 점을 찍어 넣어 독도가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를 해 물의를 일으켰다.
 
한국정부는 같은 해 7월 시정을 요구했고, 이후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지도의 디자인을 바꿨다. 바뀐 지도는 맨눈으로 볼 때는 독도가 보이지 않지만 화면을 확대하면 여전히 그 위치에 독도 표시가 그대로 있다. 최근, 이 사실이 알려지자 우리 정부가 또다시 일본 측에 즉각적인 지도수정을 요청했으나 일본 정부는 기존의 수정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외교부는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지난달 24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를 상대로 독도 표시 시정을 요구한데 이어 추가로 국제올림픽위원회 중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또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하였다.
 
현재, 일본의 이런 행태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으며 이낙연, 정세균과 같은 정치인들 역시 '일본이 지도 수정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도쿄올림픽 보이콧 까지도 검토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이어 일본의 행태가 도를 넘고 있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힘당만은 여전히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마치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비판하듯이 말하며 국민들을 현혹했지만 국민들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공식 석상에서 '우리 일본'이라고 발언했던 나경원, 친일파를 처벌하기 위해 만들었던 '반민특위'를 국민 분열의 원인이라 발언했던 나경원, 일본 자위대 창설 축하 기념행사에 버젓이 참가했던 나경원을 말이다.
 
국힘당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언제 한 번 적극적으로 대응하거나 나선 적이 없다. 2019년 일본의 무역보복 당시,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손해'라며 우리 국민의 반일운동을 폄하하고, 그 열기에 찬물을 끼얹은 세력도 국힘당이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에서도, 도쿄올림픽 독도 표기 문제에서도 말로만 침을 튀기며 떠들어대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국힘당에겐 국민들의 안전이나 일본과의 올바른 관계설정과 같은 본질은 중요하지 않다. 모든 문제를 오로지 현 정권을 비난하는데에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그만이고, 모든 상황에서 국민들을 적당히 속여 넘기면 그만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그런 국힘당의 기만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친일의 후예, 독재의 후예, 적폐 중에 적폐인 국힘당에 많은 국민들이 등을 돌렸다. 최근 번듯한 대선 후보 하나 내놓지 못해 빌빌거리고 있는 국힘당을 보라. 민심을 얻기 위해 광주에 내려가 518 영령들에게 가짜 눈물을 흘리며 자신들이 그토록 폄훼하고 왜곡하던 518을 기리는 척 하던 가증스러운 모습을 보라.
 
국힘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당이다. 본인들은 부정할지 모르지만 모든 국민들은 '토착왜구'라고 하면 국힘당을 떠올린다. 국힘당이 진정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분노한다면 그 동안의 친일행위를 사죄하며 당장 해체로 답하고, 도쿄올림픽 불참운동에 적극 나서라!
 
 
2021년 6월2일 강원대학생진보연합

 
덧붙이는 글 ** 자주시보에도 중복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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