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유로파 모두 준우승.. 선수는 "멋진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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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진(cbj0929)등록 2021.06.08 16:3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레드가 지난 시즌을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프레드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은 멋진 시즌이었다. 초반에는 프리 시즌을 갖지 못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발전했고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74점(21승 11무 6패)으로 2위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의 경기력은 좋지 않다. 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경기력을 회복한 맨유는 리그 13경기 무패(10승 3무)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후벵 디아스가 가세한 맨시티는 더욱 강한 모습이었다. 결국 맨유가 36라운드에서 레스터에게 1-2로 패하며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됐고, 맨유와 맨시티의 최종 승점 차는 12점이었다.

리그 우승 타이틀 획득은 실패했지만 우승할 수 있는 기회는 또 있었다. 바로 유로파리그였다. 맨유는 유로파리그에서 AC밀란, AS로마 등 까다로운 팀들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을 했다면 2016-17시즌 이후 4년 만에 다시 기록한 우승이자 솔샤르 감독의 첫 맨유 트로피였다. 하지만 유로파 최강자인 에메리 감독의 비야레알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유로파리그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

결국 맨유는 또다시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 시즌에 두 번이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면서 맨유 팬들 사이에서도 솔샤르 경질에 대한 논쟁이 일어났다. '솔샤르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는 솔샤르 지지자들과 '우승을 위해서는 더 능력 있는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는 반대파 사이에서 치열한 의견 대립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프레드가 맨유의 한 시즌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프레드는 2018-19 시즌을 앞두고 샤흐타르에서 맨유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첫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며 690억원의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전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점차 리그에 적응하며 능력을 발휘했고,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하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장점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맨유 중원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프레드는 "실제로 많은 트로피를 원했고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하지만 대체로 좋은 시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은 많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 나는 맨유에서 더 성장했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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