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카카오택시 앱 삭제 앞두고 노조 집행부와 기사들 갈등 심화!

- 노조 집행부의 담합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고소로 이어지나..

검토 완료

김면수(7sky7)등록 2021.07.10 16:43
 

서산버스터미널 옆 택시승강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 모습 서산지역 택시 모습 ⓒ 김면수

  지난 7월 1일 서산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4개 법인택시회사의 통합콜 서비스 시작에 이에 오는 11일부터 서산의 전 지역에서 카카오택시 서비스 중단을 하루 앞둔 가운데 카카오택시 서비스(앱 삭제)에 대해 기사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당장 내일부터 카카오 앱 서비스 중단이 시행되지만 노조 집행부 측의 무리한 카카오 앱 서비스 지시에 반발해 적지 않은 기사들이 서비스를 계속적으로 사용할 것을 표명하고 있으며 이에 동조하는 기사들이 늘고 있다.
 
이는 노조 집행부 측이 카카오앱 삭제에 대한 기사들과의 충분한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집행부는 서산지역의 모든 기사들에게 문자를 통해 11일부터 카카오택시 앱을 사용하지 말 것을 지시하였다. 또한 이를 위반 시 상벌규정(통합)을 통해 1차 적발 시 경고처분, 2차 적발 시 아이디 10일 정지, 3차 적발 시 10일 승무정지, 4차 30일 승무정지 등 강력한 카드를 내밀면서 기사들의 반발을 더욱 키우고 있다.
 
당초 서산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조합)과 4개 회사 법인택시 노조 집행부는 통합콜을 추진하면서 각 기사들에게 찬성 유무를 지면을 통한 설문을 받았었다. 기사들은 운영에 대한 비용절감을 생각해 대부분 찬성하는 쪽으로 의견을 제출하였다. 하지만 협의 중간에 개인택시운송조합에서 통합콜 서비스와는 무관한 카카오택시 앱을 삭제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내세우면서 통합콜 서비스 반대에 대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노조집행부 단체문자 문자노조집행부에서 기사들에게 보낸 카카오택시 및 티맵택시(UT) 앱 사용 제한 문자 ⓒ 김면수

 
 
문제는 노조집행부 측에서 바뀐 콜 통합 전제조건인 카카오택시 앱을 삭제 했을 때도 기사들에게 통합에 찬성할 것인지 묻는 지면 설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해 기사들의 반발과 불만이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일부 기사들에게 전화상으로 카카오 앱 삭제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고 설명하였지만 기사들의 정확한 찬반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알려면 지면 설문 과정을 거쳤어야 했음에도 노조 집행부 측은 이 과정을 무시하였다.
 
또한 일부 기사들은 카카오택시 회사가 기사들에게 99,000원의 강제적으로 납부를 강요하고 있다는 거짓 소문을 시민들에게 퍼트려 카카오택시 앱 삭제에 대한 정당성을 유도하는 사례도 발견되었다.
 
이는 카카오택시회사에서 제공하는 더 많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원하는 기사들이 자발적으로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인데 많은 시민들은 일부 기사들의 이 같은 여론 호도를 통해 카카오택시회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알고 있었다.
더 큰 문제는 조합과 4개 택시회사가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카카오택시(특정회사)의 앱을 지목해 삭제하도록 담합한 사실이 공정거래법상 사업내용이나 사업 활동을 제한하는 금지행위 유형에 해당될 수 있어 회사 측의 상벌규정을 받게 될 기사들이 억울함을 호소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으로 신고할 여지가 있어 통합콜 서비스가 카카오택시 앱 삭제를 두고 자칫 법정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산시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지만 회사와 기사들 간의 문제라면서 두 손을 놓고 있는 입장이다. 이는 대중교통이 원활하게 유지해야 할 관계부서의 직무유기 행태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카카오택시 앱을 대신해 만들어진 서산콜 앱에 대해서도 많은 시민과 기사들이 불만이 쏟아내고 있다. 일부 시민의 경우 서산콜 앱을 한번 사용한 다음에는 다시는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카카오택시 앱을 대안으로 나온 서산콜 앱이 지도의 정확성도 떨어지고 서비스 신청 시 기사들과의 신청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이 어려워 유선전화로 한번 더 전화 확인을 해야 하는 등 불편사항이 너무 많다고 말하였다.
 
또한 많은 시민들과 기사들은 훌륭한 플랫폼을 기반을 가진 편리한 기능의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고 저급하고 불편한 서비스 앱을 사용하도록 하는 사항에 대해 이를 관리 감독하지 못하는 시에 대해서도 원망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평상시 보여온 맹정호 시장의 진보적인 시정과도 전 반대로 흘러가는 모습이어서 많은 시민들이 실망하고 있다.
 
시는 택시사업자의 이익 증대만이 아닌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카오택시 앱 삭제를 추진하고 있는 서산개인택시운송조합과 4개의 법인회사 노조의 관리 지도에 나설 필요성이 보인다.
 
한편 서산시 전 지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려면 기존의 유선전화인 667-1000(해피콜), 666-1000(서산콜)을 이용하는 방법과 서산개인택시운송조합에서 자제적으로 개발한 서산콜 앱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해야 택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덧붙이는 글 해당 기사는 서산태안신문사에도 송고 됩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