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설강화' 방영중지 청원동의 자정 넘어 2십2만4천여명

청원인 ″민주화운동 가치 훼손하는 드라마 방영은 당연히 중지돼야″

검토 완료

위정량(eorjs0421)등록 2021.12.20 09:47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드라마 설** 방영중지 청원″이 게시되자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20일 02시 현재 224,650명에 이르렀다.
 
청원인은 게시글을 통해 ″해당 드라마는 방영 전 이미 시놉시스 공개로 한차례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으로 큰 논란이 된 바 있으며 20만 명 이상 국민들이 해당 드라마 방영중지 청원에 동의했다. 당시 제작진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으며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회 방영된 현재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은 간첩인 남주인공을 운동권으로 오인해 구해주었다″며 당초 제작진 발표를 비판했다.
 
청원인은 ″민주화운동 당시 근거 없이 간첩으로 몰려 고문을 당하고 사망한 운동권 피해자들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저런 내용의 드라마를 만든 것은 분명히 민주화운동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라고 했다.
 
이어 그는 ″뿐만 아니라 간첩인 남자주인공이 도망가며 안기부 서브 남주인공이 쫓아갈 때 배경음악으로 ′솔아 푸르른 솔아′가 나왔다″며 ″이 노래는 민주화운동 당시 학생운동 때 사용되었던 노래이며 민주화운동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고통과 승리를 역설하는 노래″라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그런 노래를 1980년대 안기부를 연기한 사람과 간첩을 연기하는 사람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것 자체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해당 드라마는 ott서비스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다수의 외국인에게 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기에 더욱 방영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은 엄연한 민주주의 국가이며 이러한 민주주의는 노력 없이 이루어진 것이 아닌, 결백한 다수의 고통과 희생을 통해 쟁취한 것″이라며 ″이로부터 고작 약 30년 지난 지금 민주화운동 가치를 훼손하는 드라마 방영은 당연히 중지되어야 하며 한국문화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방송계 역시 역사 왜곡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방송계에 맹성을 촉구했다.
 
한편 JTBC 드라마 '설강화' 방영중지 청원동의 참여 기간은 2022년 01월 18일까지다.
 
청원링크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F3uD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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