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엑스포에 부는 한류 Kpop 페스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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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수(paulyu)등록 2022.03.22 14:39
"하이 엘! 하이 엘! 하이 엘!"
두바이 엑스포 6000석의 메인 홀을 가득 메운 관객의 함성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사막의 땅 중동에 한류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는 현장이었다. 지난 3월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내 가장 큰 메인 홀에서 개최된 케이팝 콘서트에 관중들이 몰려들어 중동에서의 뜨거운 케이팝 열기를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처음으로 두바이 엑스포 정부가 요청을 하여 두바이의 한국인 현지기업인 지트레이드마케팅솔류션즈 (Gtrade Marketing Solutions)에 이루어진 공식행사이다. 
 
중동땅과 한류는 너무나 인연이 없어 보였다. 여름이면 낮온도가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중동에 케이팝을 위시하여 한류의 바람이 일기 시작한 것은 2010년 이전의 일이었다.  당시 2008년 UAE에서 방영한 대장금은 시청률이 90%를 기록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방영된 허준과 주몽은 85%를 넘었다.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류는 유튜브에서 케이팝으로 확산되었다. 2012년 아이돌 그룹인 '제국의 아이들'이 초청되어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공연한 것을 계기로 케이팝은 중동의 여성과 소녀들 사이에 더욱 확산이 되었다. 케이팝이 중동에 본격적으로 다가간 것은 2016년 아부다비의 야스아일랜드에서 첫 Kpop콘서트인 Kcon이 개최되면서 이다.  이때 아부다비에 한국문화의 컨텐츠의 발신처로서 중동최초로 한국문화원이 생겼다.  2018년초 에는 두바이 관광청에서 EXO를 초청하여 두바이 분수쇼의 레퍼토리로 EXO의 파워를 추가하여 그 자리를 함께하도록 했다.   얼마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할리파 LED 퍼사드 애니메이션쇼에 EXO의 파워를 화려하게 선보였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 방문기간 문화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에이핑크와 린, 그후 휘성이 미니 콘서트등 다양한 공연으로 이어지며,  UAE에서 K-pop이 더 큰 관심을 받게 되었다.  

중동에서 K-pop의 중심에는 BTS와 블랙핑크가 있다. 그러나 두바이내 동계 어뮤즈먼트 시설인 글로벌 빌리지의 한국파빌리온 Kpop굿즈의 최신 판매 동향을 보면 BTS와 스트레이키즈가 거의 동일한 정도로 팔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한국의 날에 맞춰 두바이 엑스포를 방문한 문대통령과 같이 동행에 Kpop을 선보였던 그룹이었다.  중동에서는 직접 찾아와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팬들과 가까운 친밀감을 가지게 되면 유튜뷰상의 톱가수 못지않은 인기를 누릴 수 있음을 증명해 주지 않나 싶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번에 처음으로 글로벌 대형 무대에선 하이엘과 메가맥스, 그리고 소욘과 위치즈의 선전도 앞으로 중동에서 기대해 볼 만하다. 특히 작년에 결성된 하이엘과 메가맥스의 인기는 두바이 엑스포의 메인홀을 뚫을 듯한 기세로 높았다. 
이번 중동에서 최초로 열린 역사적인 엑스포2020 공식행사의 메인홀에서 전세계 200개국의 관중들 앞에서 엑스포 정부의 공식초청을 받은 하이엘, 메가맥스, 소연 그리고 위치즈등 케이팝 가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한류를 맘껏 펼치고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사실은 이제 본격적으로 중동에 K pop을 위주로 한 한류가 본격적으로 진출함을 의미하였다.  
이번 행사를 로컬파트너와 같이 주최한 지트레이드마케팅솔류션즈(Gtrade Marketing Solutions)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행사에 케이팝 공연을 로컬파트너와 함께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동사는 "이번 K-pop Festival Dubai Expo 행사를 주최하면서 중동과 유라시아 지역에 한류에 대한 엄청난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지역에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접근하여 대한민국의 한류가 계속하여 발전 진화할 수 있도록 일조를 하는 한편 무역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고 한다. 또한 이 수익으로 한국의 청년들이 두바이에서 취업이나 창업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해주고 글로벌 기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라고 포부를 언급했다.
Kpop은 단순한 아티스트의 영역을 떠나 날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중동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부디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동과 아프리카, 유라시아 지역에 거센 한류 바람이 뜨겁게 불어 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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