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신종화 비서실장의 저작권 양도로 촉발된 통계와 데이터 과학 콘텐츠 오픈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비영리법인 "한국 알(R) 사용자회"는 5월 21일 "데이터 사이언스 프로그래밍" 콘텐츠를 웹사이틀 통해 무료로 공개하면서 기술서적에 대한 무료 콘텐츠 공개가 갖는 순기능을 강조했다.
2016년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은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급격이 높아졌고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진행되고 더불어 고액 연봉이 예약된 빅테크 기업에서 데이터 과학자 채용을 늘리면서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서적 출판이 대폭 늘어났고 판매량도 급증했다.
하지만, 데이터 과학 기술서적 대부분이 해외 출판시장에서 상업성이 어느 정도 인정된 원서를 단순 번역한 경우가 많고 데이터 과학 기술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가 영어를 제대로 번역한 경우도 흔하지 않고 관련 기술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실제 국내시장에 번역이 되어 출판될 때면 이미 시점을 놓친 경우도 흔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 한국 알 사용자회가 무료로 출판한 오픈 전자책 ⓒ 이광춘
이번에 한국 알 사용자회에서 공개한 "데이터 사이언스 프로그래밍"은 20~30년의 역사를 갖고 검증된 콘텐츠에 기반했고 이에 최근 데이터 사이언스 최신 동향과 함께 국내 API 사례도 넣어 국내 독자의 데이터 사이언스 프로그래밍을 직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점이 다른 기술서적과 차별점이 된다고 밝혔다.
"데이터 사이언스 프로그래밍"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라이선스에 따라 자바/파이썬으로 개발된 프로그래밍 기본기 사항을 데이터 과학 언어 R로 구현하였으며 다양한 데이터 사이언스 프로그래밍 자료구조와 함께 최신 웹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 자동화 프로그래밍 사례도 코드와 함께 실었다. 특히, 데이터 사이언스에 꼭 필요한 데이터프레임과 리스트 칼럼 자료구조와 함수형 프로그래밍 이론과 실제 사례도 넣어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공개한 "데이터 사이언스 프로그래밍" 전자책은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그대로 담아 독자들이 오탈자, 윤문 등 더 편하게 읽고 공감을 넓힐 수 있도록 누구나 이슈를 제기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국 알 사용자 소속 회원 누구나 관련 기술에 대한 사항을 집필 후 기여할 수 있도록 열린 집필환경도 함께 구축했다.
한국 알 사용자회 관계자는 데이터 사이언스 출판이 독자의 눈높이를 맞추고 적시성이 강조되다보니 소프트웨어 개발과 유사하게 변해가고 있어 이번에 "데이터 사이언스 프로그래밍" 출판은 내용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술서적 제작과정과 일련의 흐름도 함께 살펴보고 더 많은 분들의 자발적인 기여와 참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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