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은 2019년 영종도에서 건너가는 무의대교가 완성하며 수도권의 가까운 해수욕장으로 태어났다. 하지만 코로나 19의 등장으로 2020년 과 2021년은 여름은 성수기 같지 않은 쓸쓸한 휴가지였다. 하나개 해수욕장의 이름은 잊혀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제 2022년 여름에는 거리 두기의 제한이 완화되며 활기찬 모습으로 나타났다. 기자는 여름휴가의 갈증을 적셔줄 하나개 해수욕장을 찾아보았다. 수도권에 이렇게 매력적인 해수욕장이 있다니.. [사진1]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밀가루처럼 고은 모래이며 바닷물이 빠지면 단단해져 발이 빠지지 않는다. 또한 1km의 넓은 해변을 형성하고 있다. 주변에 숲 또한 광활하여 요즘 개장한 국립 무의도 자연 휴양림과도 접해있다. 해수욕장 입장은 무료이다. 입장 후 해수욕장 안에는 샤워실, 온수, 탈의실, 화장실, 급수대, 매점, 파라솔, 야영장이 구비되어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해수욕장에서 바로 산행코스가 연결된다. (총 8.62km) 해수욕장에 와서 등산도 하는 1석 2조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등산순서 ; 하나개 해수욕장 – 호룡곡산(244m) – 국사봉(230m) – 하나개 해수욕장 – 해상 관광 탐방로 (바다 데크) 이다. [사진2] 하나개 해수욕장을 7개의 시설물로 분류하여 살펴본다. 짚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 1. 짚라인 : 해수욕장에서 짚라인을 운영한 지 10년이 되는 담당자와 인터뷰를 했다. 짚라인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420m이다. 순간 최고 시속 40-60 km로 라이딩이 진행된다. 약 50초 정도면 도착을 한다. 그래서 기구를 타고난 사람들이 너무 빨리 끝났다고 말을 하기도 한다.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다. 나이 많은 부부가 타기도 한다. 한번은 90대 노부부가 와서 짚라인을 타고 난 후 재미 있었다는 말을 하였다. 사람이 건강하면 모든 일이건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4계절 내내 운영하지만 여름철 해수욕객이 많을 때가 가장 성수기이다. 해수욕장에 짚라인은 또 다른 재미를 주는 놀이기구이다. [사진3] 2. 4륜 오토바이 : 썰물로 바닷물이 빠진 하나개 해수욕장은 모래가 단단해져서 4륜 오토바이가 달릴 수 있는 좋은 조건이 이루어진다. 이때 사람들은 조개를 캐기도하고 게도 잡는 활동을 하는데 이곳 모래사장에서는 4륜 오토바이는 또 하나의 여가활동으로 등장한다. 보통 아버지와 아이들이 많이 탄다고 한다. 그래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버지와 초등 학생 아이가 오토바이를 타며 사이가 좋아지는 모습을 업체 관계자는 종종 본다고 한다. 아버지와 함께 탈것을 타는 아이들은 쉽게 친구 같은 부자지간의 정을 만들어 내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훗날 해수욕장에서의 추억은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운전면허는 필요 없다. (30분에 2만2천원) [사진4] 3.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드라마세트장을 만날 수 있다. 천국의 계단, 칼잡이 오수정, 돈의 화신, 꽃보다 남자, 런닝맨, 무한도전 등의 촬영을 한 그곳이다. 코로나 전에는 동남아 사람들이 드라마촬영지를 유람하며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했던 곳이다. 그런데 영상단지는 오랫동안 사용하여 이제는 실내에 들어갈 수는 없다. 건물 밖에서만 볼 수 있다. 셋트장 밖에는 얼굴을 넣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사진 촬영용 셋트장이 있다. [사진5~6] 4. 해상 탐방로는 바다 위에 데크로 만든 산책길과 인접한 호룡곡산 중간에 오솔길처럼 만들어진 등산로를 이용하여 무의도 호룡곡산 방면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코스이다. 밀물로 바닷 물이 다리 아래를 채워주면 바다 위의 다리가 된다. 찰랑 찰랑 넘실대는 파도를 보고 있으면 배를 타고 있는 것 같은 착각도 든다. 해상 탐방로에서 만나는 바위가 있다. 만물상, 망부석, 사자바위의 3가지 종류의 바위사진이 있다. 중간에 바위 그림을 보며 찾아보기도 재미있다. 약 1km을 왕복으로 걸어 갔다 오는 것 또한 좋은 운동이고 기분 좋아지는 산책로이다. [사진7] 5. 무의도 아트센터 : 음악과 함께하는 춤 축제를 개최하였다. 2000년부터 매년 계속 되었다. 송창식, 오정해, 장사익, 요들송 가수 김홍철 등의 유명인이 출연하는 화려한 무대를 연출하였다. 올해에도 제 23회 춤 축제를 준비한다. 사무실에는 춤 축제에 쓰였던 가면을 비롯한 각종 장비가 전시되어 있다. 정원도 전시공간과 쉴 수 있는 쉼터 공간으로 지나가는 사람이 쉬어 갈 수 있도록 잘 꾸며놓았다. 무의도 해변의 파도 소리와 맑은 공기에 쉴 수 있어 행복한 공간이다. [사진8~9] 6. 어촌 체험 마을 하나깨는 큰 갯벌이란 뜻과 유일하다의 의미가 있다. 갯벌은 정말 넓다. 그리고 온통 갯벌 진흙이 아니다. 모래 성분이 더 많다. 동죽, 바지락, 고동, 게 등이 지천에 널려 있다. 생명의 보물창고이다. 모래 사장은 1km 이상으로 넓게 펼쳐져 있다. 갯벌체험 (조개채취 : 맛조개, 동죽, 백합, 등을 채취) 입장료 (중학생이상 성인: 만원 초등 8천원 / 장화대여 2천원 / 갈고리, 채취망은 무료 대여) 갯벌에 들어갈 때는 트렉터를 타고 들어간다. 체험장과 인근 갯벌과는 거리가 있다. 갯벌에서 조개잡이는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가르쳐주는 갯벌 선생님이 있다. 맛 조개를 잡기 위하여 구멍에 맛 소금을 넣어야 하는데 그것도 자세한 방법을 알아야 한다. 동죽이나 백합 조개 잡는 법 등도 알려준다. 쉬울 것 같지만 체험을 통하여 바다에 사는 생물체의 삶도 배우고 어업의 기초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사진10] 7. 기타 시설은 식당, 카페, 펜션, 방가로, 매점 등이 있다. 멀리 있는 해수욕장은 지역이 외따로 있어서 관광지 요금을 비싸게 받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하나개 해수욕장은 번영회에서 운영하여 시내 요금에 비해 크게 차이가 없다. 숙박시설에 대한 문의도 해수욕장 번영회로 하면 알 수 있다. ( 번영회 전화 032-751-8833/8866) 덧붙이는 글 인천in 신문에 게재 #하나개 해수욕장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