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과학기지 만나러 도서관으로 떠나자

제주 한라도서관에서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어도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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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성(zockyjs)등록 2022.08.11 15:58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과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이사장 고충석)이 협업해서 "여기는 대한민국 '이어도'입니다"를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제주 한라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 사진전은 지난 2일(월)부터 시작해서 오는 15일(월) 약 2주간 열린다.

 

"여기는 대한민국이어도입니다" 사진전 개최 제주 한라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어도 사진전 모습 ⓒ 이준성

 
이어도는 마라도 서남쪽 뱃길 따라 삼백리(약 149km) 정도 떨어진 바다에 있는 수중 암초이다. 우리 역사와 문화 속의 이어도는 섬(島)이지만 20세기 말 확인된 이어도는 실제로 섬의 법적 지위가 없는 수중 암초이었다.
 
2003년, 우리 정부는 그곳에 이어도종합해양과학기지를 세웠다. 이어도해양과학기지는 한반도에서 가장 원거리 해역에 있는 국내 최초 종합해양과학기지로서 무인으로 운영되나 연 150여 일 정도 연구자 등의 제한된 인원만 체류할 수 있다. 이어도해양과학기지는 내년으로 준공 20주년을 맞이한다.
 
이어도는 우리 역사·문화 속 중요한 일부로서 과거 제주도민의 심신을 달래주던 이상향이었고 지금도 우리 문화 속에 깊숙이 남아있다. 오늘날 이어도는 우리가 해양주권 행사를 위한 해양영토이자 중요한 해역으로써 국가안보와 경제에 직결되는 해상교통로로서도 중요성을 지닌다.

 

"여기는 대한민국 이어도입니다" 사진전 홍보 현수막이 걸린 한라도서관 전경 ⓒ 이준성

 
 먼 해역에 있는 이어도와 이어도종합해양과학기지는 사실상 일반인의 접근이 힘들다. 이번 사진전은 이어도와 이어도종합해양과학기지 관련 사진 20여 점이 전시되며, 관람객에게 이어도 과학기지 3D 퍼즐과 이어도 관련 각종 서적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사진전을 공동으로 주최한 이어도연구회는 사진을 통해 더 많은 분이 이를 가까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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