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부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는 요즘, 우리에게도 주말에 어디로 나가는데도 우려의 마음이 항상 남을 수밖에 없는 듯하다. 그런 가운데 이 코로나 확산 가운데에도 온라인을 통한 교류를 진행하고 왔던 'HANA 커뮤니케이션 교류회' 및 '한일교류[락 어우러짐]'의 활동을 소개한다.
일본에 가지 않아도 일본인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으면...
▲ 매번 50명 가까이 참여자가 모인 온라인 교류회에서 `HANA 커뮤니케이션 교류회`는 현재 100 정도의 회원수이자, 매번 50명 가까이 참여자가 온라인 교류회에서 모인고 있단다 ⓒ `HANA 커뮤니케이션 교류회
"군대를 제대하고 저에게는 어떠한 능력과 스킬도 없었습니다. 사회에 나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만들기 위해 일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약 1년간의 공부 끝에 일본 "돗토리"에 교환 유학을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일본인을 만나며 혼자 공부할 때는 알 수 없었던 일본인이 사용하는 일본어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일본에 가지 않아도 일본인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주는 것이 가능하다면 코로나와 같은 상황에서도 일본에 가고 싶은 꿈을 잃지 않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ZOOM을 통한 온라인 교류회를 시작하였고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 라며,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한 계기에 관해서 이야기 나눠준 것은 'HANA 커뮤니케이션 교류회'에서 대표를 맡은 이용주 씨다. 그에게 더욱 이어서 물어보기로 했다.
▲ 일본어 강당에서 일본 학생들 앞에서 용주 씨가 일본어 강당에서 일본 학생들 앞에서 강연했던 사진 ⓒ `HANA 커뮤니케이션 교류회'
-온라인 교류회를 진행하면서 보람과 어려움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그리고 더욱더 성장하기 위하여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일을 시작한다면 포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성격과 욕구에 맞추어 나아가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온라인 교류회에서 가장 필요한 건 팀워크라고 생각합니다. 교류회를 진행하는 스태프들이 서로가 같은 마음이라면 교류회를 하면서 정말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자라고 하더라도 스태프의 의견을 귀담아듣는 것이 정말 중요하며 스태프의 의견에 대표자인 저의 의견을 더해가는 것이 계속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혼자서 다 하려고 했기에 실수가 많았습니다. 자존심을 버리고 상대방과 의견을 맞추어 나아가다 보니 지금의 HANA 교류회가 보람 있는 교류회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 '한일국적자들'과의 온라인 교류 '한일국적자들'과의 온라인 교류도 협조하고 있다 ⓒ `HANA 커뮤니케이션 교류회
- 향후의 교류회 등이나 개인 계획은?
" 향후 저희 HANA 교류회는 저희와 같은 일을 하는 각 단체와 협력하여 모두가 하나가 되는 큰 온라인 커뮤니티를 설립하고자 합니다. 시작과 끝을 선으로 나타낼 수 있다면 "하나"의 선으로 이을 수 있는 것처럼 저희 HANA 교류회는 많은 교류회의 중심이 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 라며, " 각 단체의 오프라인과 HANA 교류회 온라인을 통하여 연령에 상관없이 어디에 있어도 하나같은 마음을 이어줄 수 있는 교류회가 되겠습니다. " 라고 마쳤다.
어떤 바람에도 휘둘리지 않는 한일교류는 가능한 것일까.?
▲ 한일교류[락 어우러짐]' 오프라인 모임에서 인천 구도심을 찾아 일본문화체험인 다도체험 등 했단다. ⓒ 한일교류[락 어우러짐]'
" 2019년 [NO! JAPAN] 운동에 어려워지는 한일관계에 마음이 아프고 괴로웠던 사람은 저 하나인가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나 경제. 어떤 바람에도 휘둘리지 않는 한일교류는 가능한 것일까.? 어떻게 하면 중단하지 않고 서로 우호적인 관계와 교류를 쌓아나갈 수 있을까…?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 라며, 이번 9월 3일에 연세대에서 개최할 `2022 한일 미래처럼`의 발기인인 구보사와아끼꼬 대표(이하 아끼꼬 대표)는 이 포럼 개최의 동기를 밝혔다.
지난 21년부터 부평구 마을공동체의 한일교류[락 어우러짐]의 활동을 통해서, 지금의 HANA 커뮤니티 교류회 대표인 이용주 대표와 만나게 된 아끼꼬 대표. 그 이후 올해는 일본에서 일하게 된 이용주 대표와 온라인교류회를 통해서 서로 협조하면서 지내고 왔단다.
▲ 한일교류[락 어우러짐]' '한일 미래포럼 2022' 포스터 한일교류[락 어우러짐]'가 주최하는 '한일 미래포럼 2022' 포스터가 준비되었다. ⓒ 한일교류[락 어우러짐]'
이번 포럼은 연세대 미우관에서의 실제 포럼과 함께, 온라인으로도 참여 가능하며, 연세대학 객원교수인 권성주 교수의 주제강연 후의 각계 대표들과의 대화 및 질문할 수 있을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에 뿌리를 둔 우리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당당히 선언한다`라는 미션으로 활동하고 왔던 우리 한일가정(한국과 일본 사이에 태어난 2세들을 둔 가정 ) 2세들을 중심으로 한 비영리단체인 `한일국적자들`이 스스로 발언자나 사회자 등을 비롯해, 스태프로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리고 있다.
한일 간의 과거의 잘못을 더 이상 반복하지 않도록, 그것에 더욱 미래의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일시: 9월 3일 13시30분~
*장소: 연세대학교 미우관 및 온라인 ZOOM
*사용언어/한국어
*참가비무료 (비영리운영임으로 기부금 환영)
*신청URL: https://forms.gle/UqNYgKrEySCB4Kq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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