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계기로 더욱 가까워진 한일간 온라인 교류?

HANA 교류회 및 한일교류[락 어우러짐] '한일미래포럼 2022'

검토 완료

야마다다까꼬(ragoyan)등록 2022.08.22 09:52
지난 20년부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는 요즘, 우리에게도 주말에 어디로 나가는데도 우려의 마음이 항상 남을 수밖에 없는 듯하다. 그런 가운데 이 코로나 확산 가운데에도 온라인을 통한 교류를 진행하고 왔던 'HANA 커뮤니케이션 교류회' 및 '한일교류[락 어우러짐]'의 활동을 소개한다. 


일본에 가지 않아도 일본인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으면...    

매번 50명 가까이 참여자가 모인 온라인 교류회에서 `HANA 커뮤니케이션 교류회`는 현재 100 정도의 회원수이자, 매번 50명 가까이 참여자가 온라인 교류회에서 모인고 있단다 ⓒ `HANA 커뮤니케이션 교류회

    "군대를 제대하고 저에게는 어떠한 능력과 스킬도 없었습니다. 사회에 나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만들기 위해 일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약 1년간의 공부 끝에 일본 "돗토리"에 교환 유학을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일본인을 만나며 혼자 공부할 때는 알 수 없었던 일본인이 사용하는 일본어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일본에 가지 않아도 일본인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주는 것이 가능하다면 코로나와 같은 상황에서도 일본에 가고 싶은 꿈을 잃지 않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ZOOM을 통한 온라인 교류회를 시작하였고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 라며,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한 계기에 관해서 이야기 나눠준 것은 'HANA 커뮤니케이션 교류회'에서 대표를 맡은 이용주 씨다. 그에게 더욱 이어서 물어보기로 했다.  
   

일본어 강당에서 일본 학생들 앞에서 용주 씨가 일본어 강당에서 일본 학생들 앞에서 강연했던 사진 ⓒ `HANA 커뮤니케이션 교류회'

   -온라인 교류회를 진행하면서 보람과 어려움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그리고 더욱더 성장하기 위하여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일을 시작한다면 포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성격과 욕구에 맞추어 나아가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온라인 교류회에서 가장 필요한 건 팀워크라고 생각합니다. 교류회를 진행하는 스태프들이 서로가 같은 마음이라면 교류회를 하면서 정말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자라고 하더라도 스태프의 의견을 귀담아듣는 것이 정말 중요하며 스태프의 의견에 대표자인 저의 의견을 더해가는 것이 계속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혼자서 다 하려고 했기에 실수가 많았습니다. 자존심을 버리고 상대방과 의견을 맞추어 나아가다 보니 지금의 HANA 교류회가 보람 있는 교류회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한일국적자들'과의 온라인 교류 '한일국적자들'과의 온라인 교류도 협조하고 있다 ⓒ `HANA 커뮤니케이션 교류회

 
- 향후의 교류회 등이나 개인 계획은?
" 향후 저희 HANA 교류회는 저희와 같은 일을 하는 각 단체와 협력하여 모두가 하나가 되는 큰 온라인 커뮤니티를 설립하고자 합니다. 시작과 끝을 선으로 나타낼 수 있다면 "하나"의 선으로 이을 수 있는 것처럼 저희 HANA 교류회는 많은 교류회의 중심이 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 라며, " 각 단체의 오프라인과 HANA 교류회 온라인을 통하여 연령에 상관없이 어디에 있어도 하나같은 마음을 이어줄 수 있는 교류회가 되겠습니다. " 라고 마쳤다.


어떤 바람에도 휘둘리지 않는 한일교류는 가능한 것일까.?
 

한일교류[락 어우러짐]' 오프라인 모임에서 인천 구도심을 찾아 일본문화체험인 다도체험 등 했단다. ⓒ 한일교류[락 어우러짐]'

 
" 2019년 [NO! JAPAN] 운동에 어려워지는 한일관계에 마음이 아프고 괴로웠던 사람은 저 하나인가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나 경제. 어떤 바람에도 휘둘리지 않는 한일교류는 가능한 것일까.? 어떻게 하면 중단하지 않고 서로 우호적인 관계와 교류를 쌓아나갈 수 있을까…?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 라며, 이번 9월 3일에 연세대에서 개최할 `2022 한일 미래처럼`의 발기인인 구보사와아끼꼬 대표(이하 아끼꼬 대표)는 이 포럼 개최의 동기를 밝혔다.

지난 21년부터 부평구 마을공동체의 한일교류[락 어우러짐]의 활동을 통해서, 지금의 HANA 커뮤니티 교류회 대표인 이용주 대표와 만나게 된 아끼꼬 대표. 그 이후 올해는 일본에서 일하게 된 이용주 대표와 온라인교류회를 통해서 서로 협조하면서 지내고 왔단다.

 

한일교류[락 어우러짐]' '한일 미래포럼 2022' 포스터 한일교류[락 어우러짐]'가 주최하는 '한일 미래포럼 2022' 포스터가 준비되었다. ⓒ 한일교류[락 어우러짐]'

 
이번 포럼은 연세대 미우관에서의 실제 포럼과 함께, 온라인으로도 참여 가능하며, 연세대학 객원교수인 권성주 교수의 주제강연 후의 각계 대표들과의 대화 및 질문할 수 있을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에 뿌리를 둔 우리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당당히 선언한다`라는 미션으로 활동하고 왔던 우리 한일가정(한국과 일본 사이에 태어난 2세들을 둔 가정 ) 2세들을 중심으로 한 비영리단체인 `한일국적자들`이 스스로 발언자나 사회자 등을 비롯해, 스태프로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리고 있다.
한일 간의 과거의 잘못을 더 이상 반복하지 않도록, 그것에 더욱 미래의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일시: 9월 3일 13시30분~
*장소: 연세대학교 미우관 및 온라인 ZOOM
*사용언어/한국어
*참가비무료 (비영리운영임으로 기부금 환영)
*신청URL: https://forms.gle/UqNYgKrEySCB4Kq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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