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초비상 상태. 빠르게 움직이는 "힌남노" 태풍의 눈... 긴장은 늦추면 안될 것.

검토 완료

주진홍(joojinhong)등록 2022.09.06 05:55

태풍 "힌남노"로 인해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어 차도까지 물이 차오르는 상황 ⓒ 주진홍

 
오늘(5일) 21시 현재, 전국적으로 이례적인 태풍 "힌남노"가 점차 빠른 속도로 대한민국을 벗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익일 06시에 울릉도를 지나, 12시가 되면 점차 멀어져 사라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재 당 기자는, 새벽에 가장 피해가 클 것이라 예상되는 진도군 의신면에 소재하고 있는 수품항에 나와있다. 조명을 비추지 않으면 어둠밖에 보이지 않는 이 수품항에는 선박 수십 척이 정박해 있고, 일부는 육지에 올라와 해풍을 피하고 있다.

전라남도 전역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흑산도와 홍도 등 서해남부 먼바다에서는 호우경보가 발효되기도 하였다. 익일 02시경, 흑산도에 가장 밀접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힌남노는 서해남부 바다의 만조시간과 겹쳐 폭풍해일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너울성 파도로 인하여 해안 도로가 침수되는 만큼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주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현재, 초속 37.7m를 기록한 신안 가거도. 밤이 깊어지면서 점점 바람이 거세질까 우려된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