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이 누구길래, 야구팬들이 그를 환영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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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혁(hmh031229)등록 2023.01.17 09:14
 

지난 1월 4일 KBO가 2023 WBC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하였다. ⓒ KBO

  지난 1월 4일 KBO는 올해 3월에 있을 2023 WBC 대표팀 엔트리 30명을 발표하였다. 키움 이정후, 두산 양의지, LG 고우석과 같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며 키움의 이지영과 KT 소형준, 롯데의 김원중 등 처음 대표팀으로 승선되는 선수들도 몇몇 이름을 보인다. 올해 엔트리의 가장 큰 특징은 메이저리거의 합류, 바로 센디에디고의 김하성과 피치버그의 최지만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의 합류로 이번 WBC에서 대표팀은 더욱 좋은 전력을 꾸려나갈 수 있었다. 우리는 그중 낯선 이름의 선수를 볼 수 있을 텐데, 바로 토미 에드먼. 에드먼 선수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이번 WBC 대회를 앞두고 큰 화제를 일으킨 선수였다. 그러던 그가 한국 국적으로 WBC를 함께하게 되었다. 

토미 에드먼 선수의 사진이다. ⓒ vivaelbirdos.com

  어머니의 국적을 가슴에 두고,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토미 에드먼
 앞서 언급했듯이 한국계 미국인이었던 토미 에드먼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원래는 미국 국적이었던 에드먼은 어머니의 국적인 한국을 선택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되었다. 에드먼은 2016년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6번째로 지명된 선수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속해서 인연을 맺고 있다. 트리플 A에서 활약을 하던 그는 2019년에 메이저 무대를 밟게 되었고, 2021년에는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하며 2022년에는 필딩 바이블 어워즈 멀티 포지션 부분을 수상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도 꽃을 피운 선수이다. 올해도 소속팀과 1년 420만 달러의 재계약을 이뤄내며 앞으로 세인트루이스를 이끌어나갈 선수가 되었다.
 
완성형 선수인 에드먼, 한국 대표팀의 다채로움을 주다.
 에드먼이라는 메이저리그 선수의 활약은 WBC를 앞둔 한국 국가대표팀에게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MLB 통산 4시즌을 치른 에드먼은 통산 타율 2할 6푼 9리의 타율과 471개의 안타, 40개의 홈런과 79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 2시즌 동안 두 자릿수의 홈런과 (11,13) 30개가 넘는 도루(30,32)를 보여주며 장타력과 주루 능력까지 고루 갖춘 선수이다. 무엇보다 에드먼의 장점은 수비라고 할 수 있는데 주로 내야수로 출전하고 있지만 외야까지 가능한 선수라는 점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 에드먼은 한국 국가대표팀에게 다채로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같은 메이저리그인 김하성의 인터뷰에 따르면 에드먼은 공수주가 다 되는 선수이고 스위치히터로 뛰면서 베이스에 나가면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를 칭찬하였다. 또한 김하성은 에드먼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였다.

1월 16일 2023년 WBC 대표팀 OT & 기자회견 자리에서 마이크를 쥔 이강철 감독의 모습이다. ⓒ KBO

 지난 16일 WBC 대표팀 OT &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강철 감독은 유격수 자리에
김하성과 2루에는 에드먼을 배치하여 경기를 운용할 것이라는 내용을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두 선수가 키스톤 콤비가 되어 앞으로 있을 WBC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WBC에서 대표팀은 3월 9일 오후 12시에 도쿄돔에서 호주 대표팀과의 맞대결로 시작해 이후 일본, 호주, 중국을 상대한다. 외국인 최초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된 에드먼이 태극마크를 달고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번 WBC에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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