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의 기대주, 유영찬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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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혁(hmh031229)등록 2023.01.29 09:22
 

LG 트윈스의 유영찬 선수이다. ⓒ 위드아더

 지난 25일 lg트윈스가 애리조나 스프링 캠프 명단을 발표하였다. 팀의 주축 선수들과 유망주들, 그뿐만 아니라 김범석, 박명근과 같은 신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그중 낯선 이름의 선수가 눈에 보인다. 1군에서 단 한번 도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던 선수, 바로 유영찬이다. 유영찬은 2020년 2차 5라운드 전체 43번으로 지명된 선수로 건국대를 졸업하고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185cm와 90kg으로 다소 건장한 체격을 가지고 있으며 오른손 잡이 투수이다.    2020년도에는 퓨처스리그에서 얼굴을 보이더니 군 복무를 위해 잠시 모습을 감췄고, 2022년 7월 9일 SSG 랜더스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건국대학교에서의 유영찬 선수 기록이다. ⓒ 대한 야구소프트볼 협회(KBSA)

 건국대학교의 선수이기도 했던 유영찬은 대학에서 생각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는 아니었다. 통산 29경기를 출전하여 6.07의 평균자책점, 83.1이닝과 76개의 탈삼진 등 다소 평범한 성적이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두 시즌 동안 22경기 나와 5.65의 평균자책점, 51이닝과 4개의 홀드 등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8월 동안 5경기를 출전하며 3개의 홀드와 18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7개의 삼진을 거두고 평균자책점을 '0'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에서는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

어찌 보면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뛴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인 것도 아니지만 유영찬이 1군 스프링캠프에 이름을 올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팀의 위기는 누군가에게 기회, 유영찬도 그렇다
지난 26일 경헌호 코치의 인터뷰에 따르면 유영찬은2022년도에 전역을 한 뒤에 마무리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라고 언급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직구와 변화구의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투구 메커닉 또한 훌륭한 모습을 보인 선수라고 덧붙였다. 비록 표본이 없는 선수일지라도 마무리캠프 기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유영찬이 코치진 눈에 들어오게 되었고, 꾸준히 성장하는 점을 보여줬기에 이번 스프링 캠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고 분석이 된다.   무엇보다 9월에 있을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분석이 된다. 이번 아시안게임부터는 만 25세 이하의 선수들이 선발되고 리그 중단 없이 대표팀을 꾸려나간다. 따라서 고우석, 정우영 같은 핵심 자원들이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그 빈자리를 매꾸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이 될 수 있다. 팀의 핵심 자원이 빠진 다는 것은 팀에게 위기가 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선수들에게선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유영찬은 내일 (30일)에 애리조나로 출발하여 이번 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어찌보면 팀에서는 유영찬에게 기대를 거는 것이기에 앞으로의 활약이 중요할 것이다. 따라서 유영찬은 1군에서 모습을 보일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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