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병원에 들렀다가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기사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A기사님께 "이제 실내 마스크 권고로 바뀌는데 대중교통은 의무라 일하실 때 불편하시겠어요"라고 말씀드리니 기사님께서 택시가 지금 이 시국 같을 때에는 대중교통으로 분리가 되지만 대중교통 기사들의 복지나 처우 개선 관련된 정책 등이 나올 땐 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정치인들 자신들의 입맛대로 택시를 어떨 땐 대중교통 어떨 땐 특수직으로 분류를 한다고 하셨다. A기사님께서는 이번 택시비 인상에서도 불만을 표하셨다. 한번에 1000원씩 올리는 것이 아니라 100원, 200원씩 천천히 올리는게 더 낫다고 하셨다.한번에 금액을 높이 인상하면 당연히 국민들은 불만을 표하고 그만큼 손님 수도 줄기 때문이다. 택시 기사도 부족한 판에 손님까지 끊기면 수익도 줄기 때문이다. 택시 기사가 한달 수입이 500만원이라고 쳐도 보험비, 차량유지비(기름값, 정비비) 등으로 많이 나가 실제로 남은 수익은 200만원도 안된다. 택시 기사도 연차, 월차가 있지만 무급이다. 당연히 유급일 줄 알았던 나에겐 충격이었다. 기사님께서는 기사들은 연차, 월차를 써도 무급이라 상 당하거나 특별한 일 없으면 딱히 쓰지 않는다고 하셨다. 택시를 편하게 이용하는 나는 당연히 택시 기사님들의 처우와 수익이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기사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택시 기사님들의 복지도 많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택시 #대중교통 #마스크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