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드시러 오소~" 비주류 사진관 행사에 초대받다

3월25일 비주류사진관 10주년 행사 부산 <공간소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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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원(snat)등록 2023.02.21 08:53
 2014년 1월 어느날 페이스북 공간에 '비주류사진관'이 생겼다. 이곳에 가면 아래 글를 처음 접할수 있다.
 '이곳은 사진을 통하여, 자꾸만 세상의 가장자리 비주류로 밀려나고 있는 노동자 서민들의 삶과 생태사회의 가치를 세살 가운데로 우뚝 세울 수 있는 취지에 공감하신 분들과 사진으로서 '소통'과 현장사진전 등 '실천'을 도모하는 사회다큐사진집단입니다.'
 

비주류사진관10주년 ⓒ 비주류사진관

 
정남준 관장은 "떡 드시로 오소~~^^"라며 나에게 비주류사진관 10주년 행사에 초대해 주었다. 

비주류사진관 10주년 행사에 초대를 받고 짧은 생각에 잠겨 보았다. 
 나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2014년 부터 가끔씩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비주류사진관 사진가들과 있었다. 부산에서 활동한 분들과는 이 삼년 정도는 꽤나 자주 주 같은 공간과 시간속에 있었다.
 내가 요즘 하는 일이 비주류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하는 일은 폐지를 치우는 것이다. 횟수로 3년차이다.  언제나 존재하고 누군가는 해줘야 하는 일이지만 기록되지 않고 기억되는 않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의 눈길이 향하지 않는 곳이다. '기자' 혹은 '선생님'이라 불리다가 요즘은 '박스 사장' 혹은 '젊은 사장', 그리고 가끔 '할아버지', '어르신'으로 불린다. 물론 투명인간처럼 안 불릴때가 훨씬 많다. 그래서일까? 도심속에 숨어있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다. 
   
  비주류사진관의 첫 사진전이 열린 곳은 논바닥이었다. 2014년 8월 밀양 위양리에서 현장 사진전은 조명아래 액자에 담긴 사진이 아니라 대형 펼침막에 인쇄된 사진이었다.  최근 2022년 12월에는 온라인 사진전이 있었다. '내가 바라본 2022년 한국 사회 를 주제로 한 나의 사진 한 장'이라는 사진전이다. 

 비주류사진관 10주년 행사는 오는 3월25일(토) 오후 5시 부산<공간소극장>(부산 지하철2호선 '대연역')에서 가진다. 이번 행사에 '서라예술단, 노래패 길위에, 이규상(눈빛출판사 대표), 이성철(창원대 사회학과 교수), 아이씨밴드가 함께 한다. 
  

비주류사진관 10주년_사진전편 ⓒ 정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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