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chatGPT는 얼마나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기여를 할 수 있을까?

김건희 여사 멤버 유지(Yuji) 논문을 중심으로

검토 완료

이광춘(tidyverse)등록 2023.03.13 09:46
작년말 출시된 OpenAI chatGPT 서비스는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가볍게 이기면서 준 충격을 다시 한번 선사했다. 알파고 쇼크는 그동안 인간의 전유물로만 알려진 바둑을 기계가 더 잘할 수 있다는 하나의 기념비적인 사건이였다면 이번 chatGPT 사례는 성큽 다가선 인공지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나 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세종대왕의 맥북프로 던짐 사건에 대해 알려줘" 라는 채팅창 질문에 chatGPT가 그럴듯한 답변을 제시한 것은 chatGPT의 엔진에 해당되는 GPT-3.5의 한계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chatGPT가 단순히 유희대상에 불과한지에 대해서는 chatGPT에 김건희 여사의 멤버 유지(Yuji) 논문을 적용시킴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도 사실이다.

대한민국 GPD의 1%를 영어학습에 사용하고 있다는 추정도 있을만큼 영어에 대한 관심도 크지만 읽기능력은 나름 준수하지만 영어 작문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많다는 것은 주위를 둘러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어려운 작업에 chatGPT를 활용하면 얼마나 개선될 수 있는지 실제 사례를 가지고 조목조목 살펴보자.

먼저 김건희 여사의 멤버 유지로 알려진 논문은 현재 KCI 등재 논문으로 한국학술지용인색인 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김건희 여사의 논문은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제목으로 2007년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가 발간하는 한국디자인포럼에 실려있다. 

chatGPT가 영어를 근간으로 학습되어 있지만 언어의 공통적인 특징을 잘 잡아내고 한국어도 적지않게 학습을 하여 미려한 한국어 표현도 가능하다. 하지만, 최신 한영번역 엔진(DeepL)과 chatGPT를 적절한 지시명령어와 결합시켜 영문 초록을 작성하게 되면 매우 뛰어난 품질의 논문 영문초록 작성이 가능하다.
 

김건희 여사 영문 초록원문과 chatGPT 저작 영문초록 ⓒ 이광춘

 
두 영문 초록을 비교해보면 chatGPT가 제시한 초록이 읽기 수월하며 논문에서 제시하고 있는 핵심내용을 잘 요약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사람(김건희)이 작성한 영문 초록과 기계 본인(chatGPT)이 작성한 초록을 chatGPT가 비교하여 평가를 내려보도록 하자.
 

사람(김건희 여사)이 작성한 영문초록과 기계(chatGPT)가 작성한 논문초록 비교평가 ⓒ 이광춘

 
chatGPT가 제시한 잘 작성된 논문초록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보게 되면 기계가 작성한 영문초록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낫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번에는 논문 제목에 대해서 살펴보자. 김건희 여사가 학술지에 기고한 논문의 영어제목(Use satisfaction of users of online fortune contents and member Yuji by dissatisfaction and a study for withdrawal)에 논란이 되고 있는 member Yuji가 포함되어 있다. 자연어처리에 인공지능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분야 중 하나로 알려진 것이 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제목을 작성하는 기능이다. 주어진 영문초록을 기반으로 chatGPT로 하여금 다수의 논문 제목을 제시하도록 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것이 확인된다.
 

chatGPT가 제시한 영어 논문 제목과 김건희 여사가 작성한 영어논문 제목 비교. ⓒ 이광춘

 
chatGPT는 논문 제목 제시, 영문 초록 작성 외에도 수십장에 이르는 논문을 수차례 읽지 않더라도 효과적으로 핵심적인 논문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고, 논문에서 표나 이미지를 추출하는 것은 물론, 참고문헌 정리 등 과학기술 연구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chatGPT는 저출산 시대 과학기술 발전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 기사를 제작하면서 김건희 여사 논문 분석과정은 https://r2bit.com/chatGPT/yuji.html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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