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 TSG 4월호 표지 ⓒ 한국프로축구연맹
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한 달간 K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전술과 전략을 분석한 월간 테크니컬 리포트 '월간 TSG' 2023년 4월호를 발간했다. K리그 전술 및 데이터 분석 컨텐츠로, 지난해 9월 창간되어 많은 K리그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매월 발간될 예정이다.
이번 월간 TSG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역시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에 관한 기록들이 가장 눈에 띄었다.
최다 골, 최소 실점 기록, 울산 지표상으로도 압도적
▲ 지난 19일 수원 FC와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울산 ⓒ 한국프로축구연맹
2~3월에 열린 K리그 4경기에서 4전 전승, 최다 득점인 8득점과 최소 실점인 2실점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지표를 보여줬던 울산이었다.
K리그 1 공격 데이터 부문에서 울산은 xG값 (기대 득점)에서 가장 높은 수치인 5.8 xG값을 기록했다. 기대 득점보다 더 많은 골을 기록한 (8골)을 기록한 울산의 공격력이 얼마만큼 파괴적이었는지를 단편적으로 볼 수 있는 지표였다.
이 부분에서는 주민규의 활약이 매우 눈부셨다고 볼 수 있다. 주민규는 이번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3년 만에 울산으로 복귀한 이후 마틴 아담 (헝가리)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울산의 최전방을 담당하고 있다. 2~3월에 열린 4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던 주민규는 3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1골, 4라운드 수원 FC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몰아치며 울산판 닥치고 공격의 선봉장으로 활약했다.
최전방에서 공격수들이 활개를 치니 수비에서도 화답했던 울산이었다. 울산은 K리그 1 수비 데이터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왜 울산이 최소 실점을 하고 있는지 보여줬다. 2~3월에 펼쳐진 4경기 중 실점은 단 2골에 불과했다.
또한 상대에게 슈팅 허용하는 횟수는 10.7회로 최소 슈팅 허용 횟수 순위는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2위인 모습을 보여줬다. 단순히 축구를 깊게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확연하고 또렷하게 알아볼 수 있는 수치를 기록한 울산의 수비 지표였다.
레전드 수비수 출신인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을 보여준 울산의 수비 조직력과 수비 형태는 완벽에 가까웠다는 이번 월간 TSG 리포트의 평가였다.
이게 팀이다. 울산은 강력한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력으로 이번 시즌에도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 8위에 처진 라이벌 전북 현대를 가뿐하게 제치고 다시 한번 K리그 왕좌 타이틀을 향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5라운드 경기에서도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대1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홈으로 복귀한 울산은 위기에 빠진 수원 삼성 (리그 11위)을 상대로 홍명보 감독 체재 첫 6연승 도전과 단독 선두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채 수원을 맞이하게 된다. 울산과 수원의 맞대결은 오는 8일 14시 울산 문수 축구 경기장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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