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대전하나시티즌 ⓒ 한국프로축구연맹
8년 만에 돌아온 K리그 1 무대에서 자신들이 왜 승격을 그토록 간절히 원했는지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팀이 있다. 바로 대전 하나 시티즌이다.
16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7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승격 팀 대전이 K리그 1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2위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3위 자리에 안착하며 시즌 초반 기분 좋은 K리그 1 나들이에 나서고 있는 대전이다.
성적+경기력+마케팅까지, 완벽한 '삼위일체'
먼저 스포츠 구단이 가장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보다도 성적이 뒷받침이 되야한다. 대전은 이번 시즌 K리그 1 승격 이후 7경기에서 4승 2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대전은 팬들의 발걸음을 대전 월드컵 경기장으로 향하게 만들고 있다.
대전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홈 경기를 총 4번을 치르며 5만 9403명의 관중 동원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K리그 1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평균 관중 1만 4850명의 평균 관중 수를 기록하며 대전의 축구 열기가 후끈하다는 것을 지표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성적을 뒷받침하는 대전의 경기력 역시 엄청나다. 이번 시즌 K리그 1 무대에서 리그 전체 득점 1위 (16득점)를 기록한 대전은 화끈한 공격 축구로 대전판 닥치고 공격을 확실하게 보여주며 매 경기 놀라운 경기력으로 대전이라는 구단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전 구단의 마케팅 역시 훌륭하다. 최근 SNS와 OTT 플랫폼을 활용한 구단 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 대전은 이런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여 팬들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유튜브'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대전은 경기 당일 선수단 안에서 일어나는 영상을 담은 'OFF THE PITCH' 와 평소 훈련장과 클럽하우스에서의 일상 영상을 담은 '대전 일기'는 대전의 마케팅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대전의 마케팅 능력은 빛을 발하고 있다. 경기 날 대전은 전광판에 팬들의 응원 문구를 띄우며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이며 서포터즈석과 일반석의 차이를 줄이는 응원 문화를 주도하는 일명 '대전 박수'는 대전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대전이라는 구단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어필하는 문화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성적, 경기력, 마케팅까지 완벽한 삼위일체를 만든 대전의 축구 열기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8년 만에 복귀한 1부 리그 무대. 대전은 무서운 기세로 K리그 1에서 자신들의 축구를 만들어내며 스토리를 써가고 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가는 대전의 귀추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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