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4시, '일본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금요행동' 참가자 대학생들이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릴레이 피켓팅과 1인 발언을 진행했다.
▲ 참가자 대학생이 릴레이 발언 배너를 들고 있다. ⓒ 박근하
참가자 대학생들은 "오염수 방류하는 일본 정부 규탄한다!", "오염수 방류 옹호하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계획 즉각 철회하라!"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 앞에서 발언을 이어갔다.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 단위의 시민들과 어린 아이들이 멈춰 서서 발언을 듣는 모습도 보였다.
한 대학생은 "오늘부터 진행되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오염수 방류가 의제로 올라가진 않았다고 하지만, 일본 정부는 어떻게든 미국과 한국의 공식적인 승인을 받고자 수를 쓸 것"이라며,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가 더더욱 우려되는 이유는 윤석열 정부가 일관되게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얘기해왔기 때문입니다"라며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현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일본을 면전에 두고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이기에, 일본은 본격적으로 오염수 방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입니다. 이렇게 국민들의 생명 안전에 관심 없이 미국과 일본만 추종하는 정부는 필요 없습니다"라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 일인시위를 진행 중인 대학생. ⓒ 박근하
▲ 일인시위를 진행 중인 대학생. ⓒ 박근하
또 다른 대학생은 "윤석열 정부는 계속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취지의 유튜브, 페이스북 광고를 시작하였습니다. 한 달 광고비로 약 10억원에 육박하는 세금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라면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막으려고 해야지 왜 방류수가 안전하다고 국민들을 설득하려고 합니까"라며 윤석열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옹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정부는 국민들을 전혀 대변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정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 정부는 지금 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대학생들은 한 시간 가량 대학생 릴레이 발언과 일인 피켓팅을 이어갔다.
'일본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금요행동'은 8월 넷쨰 주 금요일인 25일에 마지막으로 진행된다.
▲ 일인시위를 진행 중인 대학생. ⓒ 박근하
▲ 일인시위를 진행 중인 대학생. ⓒ 박근하
▲ 일인시위를 진행 중인 대학생. ⓒ 박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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