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태풍 Ciaran 영향, 해군순항훈련전단 영국 포츠머스 입항 연기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 70주년 맞아 역대 7번째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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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민(ytm707)등록 2023.11.03 14:02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출발하여 영국 포츠머스항으로 현지시간 3일 입항예정이었던 2023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조충호 준장)이 태풍 Ciaran의 영향으로 입항이 연기됐다.

해군사관학교 78기 사관생도 150명과 장병 500여명을 태운 훈련함인 '한산도함(4,500톤급)'과 군수지원함인 '화천함(4,200톤급)'이 6.25전쟁 정전 70주년 및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영국 포츠머스 해군기지에 입항하여, 영국 한인사회에서 준비한 입항 환영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무산되었다.

 

Storm Ciaran, 영국 뉴헤이븐 태풍 Ciaran 영국 강타 ⓒ REUTERS/Peter Cziborra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풍 Ciaran으로 인해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총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시속70~80마일의 강한 돌풍으로 인해 영국 남부 해안 지역을 따라 정전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영대한민국대사관 국방무관실(주영국 국방무관: 이형국 해군 대령)은 태풍 Ciaran의 영향으로 북해 기상이 악화되어 계획된 항해 속도보다 느리게 이동하고 있어, 원래 계획된 입항일정이 불가능하다고 영국 현지시간 2일 밝혔다. 

한편,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11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영국 포츠머스에 정박하고, 프랑스 쉘부르로 떠날 예정이다. 대한민국 해군은 순항훈련 70주년을 맞아 역대 7번째이자 2019년이후 4년만에 세계일주에 나섰으며, 141일간 13개국 14개항을 방문하는 원양 항해 훈련(약55,600km)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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