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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원 7인 "이탄희와 같은 각오... 민주당 약속 지켜야"

'연동형 비례제 사수, 위성정당 금지법 통과' 거듭 촉구... "병립형 회귀는 참패와 자멸의 길"

등록 2023.11.29 16:35수정 2023.11.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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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강민정, 민병덕, 김두관, 송재호, 민형배, 이학영 의원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주장하며 '험지 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이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선택한다면 다음 대선 승리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 이학영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민형배, 송재호, 김두관, 민병덕, 강민정, 장철민 의원이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반대'를 주장하며 자신의 지역구를 내려놓고 험지로 가겠다고 한 이탄희 의원을 지지하며 "모두 같은 각오로 당내 토론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약속대로 위성정당을 막고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를 지키도록,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제 이탄희 의원이 병립형 비례대표제 퇴행을 막기 위해 몸을 던졌다. 이 의원의 결단과 희생을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이탄희 의원의 지적처럼 우리 민주당은 지금 국민과의 약속과 눈앞의 이익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기득권을 내려놓을 것인지, 기득권을 쥐고 자멸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섰다"고 평했다.

의원들은 "병립형과 위성정당은 소탐대실이다. 비례 몇 석 얻으려다 중도층이 등을 돌리고 지역구는 더 많이 잃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정치개혁을 팽개치고 국민의힘과 퇴행에 함께 한다면 우리가 어떻게, 무슨 염치로 국민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또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는다고 민주당이 망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다당제 연합정치를 주도할 수 있고, 국민의힘은 고립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역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은 연대하고 연합했을 때는 이겼고, 야당연합에 실패했을 때는 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와 위성정당 방지로 다당제 연합정치의 틀을 만들지 못한다면, 우리는 다음 대선에도 정권을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민주당은 용기를 내야 한다. 약속을 지키면 이길 수 있다. 위성정당을 만들려는 국민의힘을 퇴행과 반동의 수구 정당으로 몰아붙이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의원들은 "병립형 퇴행은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는다"며 "민주당의 이마에 국민을 배신하고, 민주당의 역사를 부정하고, 정치개혁을 거부한 국민의힘 세력과 야합했다는 딱지를 새기는 '대참변'이 될 것이다. 중도층 시민, 시민사회, 정의당, 다른 소수정당들을 모두 적으로 돌려 다음 대선도 검사 정권에 넘겨주는 '천추의 한'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나만 사는 것이 아니라 모두 다 살고 국민도 살 수 있는 길은 정치개혁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병립형 회귀와 기득권 고수는 참패와 자멸의 길입니다. 이탄희 의원의 결단에 우리 모두가 함께합시다."

이학영 의원은 "현재의 범야권은 포용하고 있는 대중이 많기 때문에 소통을 위한 정당의 틀을 고민해야 하고, 그것은 원내 1당인 민주당의 책임"이라며 "선거제도 개혁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반대해 함께하는 정치로 어떻게 나가야 할 거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강민정 의원은 "어제 김상희 의원의 위성정당 금지법이 발의됐다"며 "반드시 통과돼서 국민들에게 배신과 좌절과 냉소의 아픔을 줬던 위성정당이 재현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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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24총선 #연동형 #병립형 #이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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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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