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 지원필요해... 법 신속 제정하라"

서산시의회, 제정 촉구... "지역주민 유해물질 유출 등 위험 노출"

등록 2023.12.04 17:04수정 2023.1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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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가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잦은 화학물질 유출과 관련해 정부와 국회에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지원법 제정을 촉구했다. ⓒ 서산시의회


충남 서산시의회가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잦은 화학물질 유출과 관련해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지원법 제정을 촉구했다.

서산시의회에 따르면,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주요 사고 발생 건수는 집계된 것만 총 33건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 롯데케미칼 벤젠 유출, KCC 화재, 2019년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인명피해 3,640명), LG화학 페놀 약 100ℓ 유출, 2020년 롯데케미칼 폭발(피해접수 2,464명), LG화학 폭발(사망자 1명)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서산시의회는 4일, 국회에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지원법의 조속한 제정과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서산시의회는 "석유화학 시설은 모든 국민이 활용하는 공공재를 생산하는 시설이지만, 지역 주민들은 건강과 재산에 지속해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산시는 대산 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국가 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지역의 사회적 문제는 커지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폭발, 화재, 유해 물질 유출과 같은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지역주민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는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지원과 관련해 두 개의 법안이 계류된 상태다. 


서산시의회는 "대산석유화학단지가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동안 석유화학단지가 소재한 대산읍은 점점 쇠퇴해 가고 있다"면서 "인근 대산 지역주민들과 서산시민들은 매 순간 발암물질과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됐다. 정부와 국회는 더 이상 이 문제를 회피하거나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회와 정부에 현재 계류 중인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지원법'의 신속한 통과와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의 환경개선, 주민복지, 공공시설 확충 등을 포함한 종합지원 대책 즉시 마련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한편, 서산시의회에 따르면 대산 석유화학단지는 1개의 국가산업단지, 5개의 일반산업단지와 4개의 자유 입지형 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내 80여 개의 기업에는 1만 5천여 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매년 60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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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가 김용경 의원의 대표 발의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잦은 화학물질 유출과 관련해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지원법 제정을 촉구했다. ⓒ 서산시의회

#서산시의회 #대산석유화학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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