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는 과연 밝을 것 인가?

2024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를 통한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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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건(dawitss)등록 2024.01.04 17:52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들 출처 : 대한배드민턴협회 저작물 ⓒ 대한배드민턴협회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는 과연 밝을 것 인가?

지난 2023년 12월 12일 ~ 27일에 치러진 2024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에 총 109명의 선수(남자 58명, 여자 51명)가 참가하였다. 파리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수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선발전일 것 이었다. 선발방식은 세계랭킹 상위 선수(단식 16위 이내, 복식 8위 이내)들은 자동 선발, 단식 선수는 A, B, C조 풀 리그전 경기 실시 후 조 3위 간 리그/4위 간 리그를 통해, 복식 선수는 선발전 참가를 통하여 경기 결과 90%, 평가위원회 평가 10%로 진행되었다. 또한 단식은 각 조별 1~2위 선수 및 3위 간 리그전을 통해 선발되며 남자복식은 1~8위, 여자복식은 1~5위 선수가 선발된다.
남자단식에선 조건엽(성남시청), 전혁진(요넥스), 우승훈(김천시청), 김해든(한국체육대학교), 이윤규(밀양시청) 등 8명이 선발되었다. 이 중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는 이제는 베테랑 선수가 된 전혁진 선수와 아시안게임에서 어느 정도의 기량을 보여줬던 이윤규 선수 이다. 그러나 전혁진은 세계랭킹 57위, 이윤규는 100위권 밖인 만큼 올림픽과 같은 큰 대회에서 세계 상위 랭커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 부호가 붙는다. 만약 증명해낼 수 있다면 상위 랭커로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여자단식에선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삼성생명) 선수는 자동 발탁, 그 외 김가은(삼성생명), 박가은(김천시청), 김민선(치악고등학교) 등 8명이 선발되었다. 여자단식의 관건은 안세영 선수가 첸 유 페이 선수를 이길 수 있는가, 세계 랭킹 12위의 김가은 선수가 어느 정도의 기량을 발휘해줄까 이다. 현재 한국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안세영 선수인 만큼 부담감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이다.
남자복식은 과거 황금세대의 재림을 꿈꾸고 있다. 세계랭킹 상위 선수인 서승재(삼성생명), 김원호(삼성생명), 강민혁(삼성생명)을 비롯한 진용(요넥스), 김재현(요넥스), 노진성(MG새마을금고), 이종민(광명북고등학교) 등 11명이 선발되었다. 서승재, 강민혁 조는 올림픽에 가는 것이 확정이고 남은 한 자리 또한 최솔규, 김원호 조가 갈 확률이 높다. 특히 서승재, 강민혁 조는 현재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는 만큼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젊은 세대들의 발전이 눈에 띈다. 과거 주니어 시절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진용선수와 파트너였던 김재현 선수, 고등학교 선수임에도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종민 선수 등 남자복식의 미래를 기대 해봐도 좋을 것 이다.
여자 복식은 이소희(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백하나(MG새마을금고), 김소영(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공희용(전북은행), 채유정(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정나은(화순군청)이 세계랭킹 상위 선수로 자동 선발 되었으며 그 외 5명 포함 11명이 선발되었다. 올림픽엔 세계랭킹 2위의 백하나, 이소희 조와 3위의 김소영, 공희용 조가 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11위의 전나은, 김혜정 조와 포인트 차이가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큰 것이 아니기에 올림픽 포인트 경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유례없는 황금기를 맞이한 만큼, 어떤 조가 가더라도 두 조 모두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기대를 가지고 봐도 될 것 이다.
혼합 복식은 세계랭킹 3위의 서승재, 채유정조는 가는 것이 거의 확정이고 나머지 한자리에 7위의 김원호 정나은 조가 있지만 김원호 선수가 남자복식에 집중한다면 나가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부동의 강자인 중국의 장시웨이 조, 일본의 와타나베 조의 행보와 이를 서승재, 채유정 조가 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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