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가장 큰 소세지 회사, 자사 대표 제품 일부 판매 중단 발표하다

가장 큰 육가공품 회사가 비건으로 전향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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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연(choimyeon)등록 2024.01.19 09:07
독일인들의 햄과 소세지 사랑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마트에서도 길거리에서도 간식용 훈제 소시지를 판매 할 뿐 아니라 아침식사에는 늘 빵 위에 곁들여 먹는 햄이 올라온다.

1834년 설립한 독일의 가장 큰 소세지 회사인 '루겐발드 뮐러'는 독일 마트 내에서도 가장 많은 종류의 상품과 판매량을 차지한다.

그런 가공육 회사가 지난 17일, 자사 제품 중 '햄 스피커'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더 많은 대체육 제품들에 몰두하기 위해서다. 2023년을 마지막으로 생산이 중단된 해당 제품은 이제 비건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

루겐발드 뮐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본사는 23가지의 전통적인 육류 소시지 제품 이외 현재 50가지의 베지테리언과 비건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개발에 더욱 초점을 두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CEO 마이클 하넬은 '이 변화는 현재의 비건 추세에서만 볼 수 있는 효과가 아닌 장기적인 발전'이라며 작년 한 해에만 성공적으로 20가지의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고 했다. 이미 소비자층에서 큰 수요와 인기가 있으며 이 잠재력은 더욱 확장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루겐발드 뮐러는 2014년부터 베지테리언/비건 대체육 개발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2016년 당시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총괄자 크리스티안 라푸스와 마케팅 책임자 고도 루벤은 1킬로그램의 고기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물의 양과 대체육을 만드는데 드는 물의 양이 약 10배 차이가 난다며 향후 20년 내에는 고기 없이 일하는 모습이 상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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