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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라파 공격 비판에 반발 "전쟁 패하라는 것"

미 방송 인터뷰서 "승리가 눈앞... 이스라엘, 선택의 여지 없어"

등록 2024.02.12 11:00수정 2024.0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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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국 ABC 방송 인터뷰 장면 ⓒ ABC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1일(현지시각) 미국 ABC 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승리가 눈앞에 있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군사력으로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를 해체하는 것이며,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가자지구 통치에 "북한무기 수입 보고 싶나"

그는 최근 팔레스타인 피란민 140만 명이 모여 있는 라파를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으로 판단하고 대규모 군사작전을 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진행자가 "피란민이 어디로 가야 하느냐"라고 묻자 네타냐후 총리는 "민간인 대피를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이는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고,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우리 전쟁 노력의 일환"이라고 답했다.

또한 하마스 제거와 인질 구출 중 우선순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그 둘은 상호배타적이지 않다"라며 "앞서 인질 교환이 성사된 것은 우리가 하마스에 군사적 압력을 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이스라엘의 전쟁 행위가 "도를 넘었다"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이스라엘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며 "우리가 라파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말은 전쟁에서 패하라는 것과 같다"라고 맞섰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요르단강 서안까지 통치하는 방안에 대해 "팔레스타인이 군대를 보유하고, 이란과 군사 협정을 해야 하겠느냐"라며 "그들이 북한에서 로켓 같은 치명적인 무기를 수입하는 것을 보고 싶은가"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이 스스로 통치할 수 있는 권한은 있어야 하지만, 이스라엘을 위협할 권리는 없어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서안 통치권을 가져서는 안 되고, 그럴 경우 테러의 역사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변국들 "라파 공격, 재앙 가져올 것" 강력 반대 

그는 최근 논란이 불거진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 논란에 대해서는 "우리는 수십 차례, 장시간 통화했다"라며 "우리는 때때로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이해력 부족은 없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 발발 후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매우 명확하고 집중력이 좋다는 것을 알았다"라도 덧붙였다. 

한편, 앞서 이스라엘에 단계별 휴전을 제안했다가 거부당한 하마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을 계속하겠다며 라파 공격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인질 교환 협상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도 "피란민의 마지막 피난처가 된 도시에서 인도주의적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카타르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점령군이 라파를 공격해 대량 학살을 저지르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하고,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할 것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라파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집트도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라파 공격을 반대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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