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산을 마주하다, 인도네시아와 한국 대표팀

2024 아시아 남녀 단체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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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건(dawitss)등록 2024.02.14 18:22
 

강민혁-서승재 조 승리 후 세레모니 중인 강민혁-서승재 조의 모습 ⓒ BWF

 
세계 단체 선수권 대회의 전초전인 2024 아시아 남녀 단체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가 지난 2월 13일(화) 말레이시아 세랑고르에서 개최되었다.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2022 세계 여자 단체 선수권 대회 우승으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였기에 이번 대회는 남자 대표 팀만 참가한다.

참가 선수는 서승재(삼성생명), 강민혁(삼성생명), 김원호(삼성생명), 전혁진(요넥스), 이윤규(김천시청) 등 총 10명으로 국제대회에서 자주 모습을 비추던 베테랑들과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신예들로 구성되어있다.

남자 대표팀은 2월 13일(화) 예선에서 아랍에미리트를 만나 5:0으로 가볍게 승리 했으며 2월 14(수) 치러진 경기에선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나 5:0으로 승리했다.

대표 팀의 다음 상대는 단체 선수권 대회의 전통적인 강자,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까지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혼합 복식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세계랭킹 10위권 이내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표 팀은 남자 단식엔 현 세계 랭킹 5위 긴팅 선수와 9위의 크리스티 선수가 출전할 수 있고 남자 복식엔 현 세계랭킹 7위이자 전 세계랭킹 1위인 알피안-아르디안토 조와 세계랭킹 9위의 젊은 신예, 피크리-마울라나 조가 출전 가능하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확실한 3번 복식과 3번 단식이 존재하지 않기에 큰 우세는 가져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세계를 재패했었던 헨드라 세티아완-무하마드 아산 조와 기데온-수카물조가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대표 팀에겐 호재로 작용할 것 이다. 또한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이기에 대진 순서 조정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 차이도 어느 정도 극복 가능하다.

인도네시아와의 경기는 2월 15일(목) 한국 시간으로 14:00에 진행된다. 대한민국 대표 팀이 이번 경기에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나올지, 인도네시아의 강자들을 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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