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및 사법절차 개시를 앞둔 3일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날 경기 남부 의료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3·1절 연휴 기간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 움직임이 특별히 확인되지 않았다.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연휴 이후부터 정부가 행정처분 한다고는 하지만 그것 때문에 복귀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며 "전국적인 분위기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기준 경기도의 전공의 사직 현황 조사 결과 도내 수련병원 33곳의 전공의 1천568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지역 전체 전공의 2천321명의 67.6%다. 이날 경기 남부지역 의사(전공의 포함)들은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리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대거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의사회 측은 개별적으로 이동하는 의사들도 있어 정확한 규모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7천명 안팎의 인원이 상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의사회 관계자는 "전공의를 포함해 의사들의 지금 분위기는 강력하게 투쟁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공의 13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공시송달(공고)'을 시행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명령을 거부하면 의료법에 따라 처분 및 형사 고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들 외에 다른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등기 발송이 불가한 경우 추가로 공시송달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경기지역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중대 환자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번 사태로 인해 환자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young86@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