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다:

한국인의 DNA. 저항의식, 시민의식, 진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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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ionyoohan)등록 2024.03.15 09:14

대한민국의 정치 무대가 22대 총선을 통해 극적인 변화의 순간을 맞이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놀랍게도 현역 국회의원 중 약 50%가 교체되는 물갈이 현상이 발생했다. 이러한 대대적인 변화는 한국 사회의 깊은 저항의식과 시민운동의 역사적 뿌리가 현재에도 여전히 생동감 있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인들의 강력한 의지와 행동이 새로운 정치적 풍경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 총선은 단순한 권력의 이동을 넘어서 국민 스스로가 정치적 변화의 주체임을 재확인시켜주었다.
 
누구도 조국혁신당 현상을 예측한 언론은 없었다. 창당한지 11일 만에 국민지지율 25%에 달하고 당원이 10만 명에 육박한다. 조국혁신당의 등장과 성장은 한국 사회의 변화 요구가 어떻게 정치적 신념과 운동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저항의식, 시민의식, 진보의 의식이 결합하여 새로운 정치적 대안을 탐색하고, 더 공정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향한 변화를 추구하는 현상을 대변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이러한 의식을 기반으로 정치적 변화를 추구하는 다양한 계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받으며, 한국의 정치적 지형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대한민국국민들의 역사의식에서 찾아야 한다. 즉 불의에 저항하고, 시민의식, 진보의식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역사의식은 과거 동학농민혁명에서부터 3·1운동, 4·19 혁명,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그리고 2016년의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저항의 정신과 시민의식, 진보의식의 근원이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불의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단결하여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동학농민혁명은 가장 초기의 예로, 불평등과 외세의 간섭에 맞서 국민 스스로가 변화를 요구한 사건이었다. 이후 3·1운동은 식민지 지배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전 세계에 알린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4·19 혁명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국민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며, 불의한 권력에 맞선 국민의 저항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그리고 2016년의 촛불집회는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며, 정보의 투명성과 공유가 더욱 용이해진 환경 속에서 국민들이 보다 평화롭고, 조직적으로 모여 정치적 변화를 요구한 최신의 예이다.
 
그러나 22대 총선을 앞두고 많은 언론은 정치적 프레임에 갇혀 이러한 시민들의 역동적 움직임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다. 대신, 비명과 친명이라는 단순한 구분에 집중하며 본질적인 변화의 물결을 간과했다. 22대 총선 물갈이 현상은 단순한 정치적 승패를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 이번 변혁의 현상은 시민들이 더 이상 기존 정치 구조에 만족하지 않으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갈망한다는 분명한 신호다. 민주주의는 단순히 투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투표를 통해 선택된 대표들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진정한 의미를 발휘한다.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강력한 메시지는 한국이 지닌 저항과 시민운동의 역사적 유산을 기반으로, 정치적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제 정치인들과 정당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보이지 않는 저항의식, 시민의식, 진보의식의 DNA가 있음을 보아야 한다. 국민들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실질적인 변화와 진보를 원한다. 한국의 역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 개개인의 힘이 어떻게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22대 총선은 그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사회가 어떻게 발전할지 주목되는 순간이다. 시민들은 이제 정치적 참여를 넘어서, 정책 결정 과정에 있어서도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민주주의의 본질을 더욱 깊게 파고들게 하며, 국가의 미래를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모양지어 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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