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벗 멸종위기포럼

독수리를 지키는 사람들

검토 완료

이경호(booby96)등록 2024.03.15 17:11
자연의 벗 연구소는 지난 15일 14시 제 3차 자연의 벗 멸종위기포럼을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니콜라에서 진행했다. 150여명의 현장참가자가 함께 멸종위기포럼이 진행되었다. 3차 포럼의 '독수리를 지키는 사람들'주제로 열띤 토론이 있었다.
 
첫 번재 발제는 '몽골 독수리 보전 및 환경교육'이란 주제로 Saraana Nature Conservation Foundation(사라나자연보존재단)의 Sarangerel Ichinkhorloo(사랑게렐 이친허를러)가 발제 했다. 사랑게렐 이친허를러(이하 사랑게렐)은 독수리를 토대로 사랑게렐은 몽고지역에 독수리의 번식현황 조사한 사례를 소개했다. 총 6개 조사 둥지중에 4개는 성공하고 2개는 실패 했는데, 유목등의 인간생활로 인해 번식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10개 그룹이 17개 지역에 나누어 독수리 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한국과 시민과역의 영역에서 교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번식지에서 활동하는 우리만으로는 독수리 보전이 불가하다고 부연했다. 앞으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며 발제를 마쳤다.
  

사랑게렐 이친허를러 발제중인 모습 ⓒ 자연의 벗연구소 유투브 캠쳐

 
두 번째 발제는 몽골의 독수리 조사와 위협 상황이라는 주제로 Mongolian Bird Conservation Center(몽골조류보호센터)의 Altangerel Tsogtmagnai(알탕게렐 척츠막나이)가 발제 했다. 알탕게렐 척츠막나이(이하 알탕게렐)은 다양한 서식환경을 가지고있다고 발제를 시작했다. 몽고에는 Birdwideinternation에서 새들에게 중요한 70곳이 지정되어 있다. 단체에서는 사다세와 재두루미 번식지에 대해 특별하게 조사하고 있고 조류감전사 문제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코 호수에서 이동하는 철새들에게 부착하는 가락지조사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몽골의 독수리는 텃새이자 이동하는 철새이다. 독수리의 서식지는 대부분 산의 저지대에 번식하고 있으며 주로 소나무에 번식하는 것을 확인했고, 총 14개의 둥지확인과 이중 12개체의 이동로를 추적했다. 이후 추적한 이동경로를 소개했고 블라디보스톡까지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독수리이동경로 ⓒ 자료집

 
 
몽골의 경우 충돌사고가 독수리들에게 가장 심각한 위협요 인이다. 송전선로나 풍력발전에 사고가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 독극물도 독수리의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몽골의 가축의 새끼를 공격하는 검독수리와 독수리를 구분하지 못해 공격당하는 일도 존재한다. 독수리 해골과 발톱 등이 샤머니즘에 사용되면서 거래가 되기도 한다. 과도한 방목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가 독수리의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낮은 지형에 번식하는 특성으로 인해 방복으로 이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알탕게렐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때문에 지속적인 조사데이터의 축적을 통해 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개체군이나 분포에 대한 협력이 필요하고, 건강과 질병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면서, 독수리 개체수에 가장 중요한 과제로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몽골은 종을 구분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사고가 많아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교육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함께하자고 제안하며 발제를 마무리 했다.
 

포럼현장의 모습 ⓒ 자연의 벗연구소 유투브 캠쳐

 
 
세 번째 주제 발제는 한국독수리의 이동생태와 보전활동에 대해 곽승국 화포천생태학습관 관장(이하 곽관장)이 발제 했다. 곽관장은 이동하는 경로를 분석해본 결과 독수리는 산맥을 넘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것으로 판단된되 바다를 건더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에 독수리가 많지 않은 이유는 상승기류가 만들어지지 않는 바다의 특성 때문으로 추측했다. 날개를 이용한 비행능력이 떨어지는 독수리의 특성상 바람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는다. 때문에 기후변화에 독수리가 영향을 많이 받으며, 도래시기 지역 모든 것이 혼돈스럽게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관장은 고성에 김덕성 선생님이 독수리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하면서 지역사회의 구조가 변하면서, 함께하는 시민이 늘어나고 다양한 행사들도 기획되고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성이 확보되었다고 설명했다. 고성의 독수리의 경우 한 마리당 1kg의 먹이를 제공하는 것이 적당하다. 24년 전국적으로 연대하여 조사한 국내 월동하는 독수리 1,258마리라며 매년 오는 이 독수리를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발제를 마쳤다.
 
네 번째는 한국독수리지키기운동의 역사와 과제 노영대 감독(이하 노감독)이 발제 했다. 이하 노감독은 독수리 보호를 위해 NGO와 지자체가 먹이주기를 열심히 왔지만 또다른 차원의 일을 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현재 다양한 연구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해야 한다고 발제 했다.
 
독수리를 지키기 위해 모인 150명의 시민들은 이후 다양한 열띤 토론을 통해 국제 협력과 더불어 다양항 프로젝트를 기획할 것을 다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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