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하위 롯데에 충격적인 3연패를 당한 KIA타이거즈가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충격적인 3연패였다. 롯데의 선발진이 최소 7이닝을 책임지며 리그 OPS 1위를 달리는 KIA의 강타선을 막아냈고 KIA의 불펜진이 3연전 기간 동안 14 자책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지난 23일 KIA타이거즈는 10개 구단 체제 하 KBO 역사상 첫 최하위 팀의 1위 팀 스윕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그런 상황에서 5월 승률 1위인 두산을 만나야 한다. 두산은 21일~23일 SSG를 상대로 한 주중 3연전을 스윕하며 4연승을 달성했다. 두산의 타자진은 5월 동안 팀 타율 0.297, 팀 OPS 0.822를 기록하며 5월 리그 1위의 타격을 보여줬고 투수진 역시 5월 평균자책점 3.48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5월 승률 0.765로 상승세를 탔다.
상황을 고려하면 두산은 KIA를 상대로 24시즌 2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열세로 밀리는 중이지만 현재 분위기에서 두산이 앞서나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 전, KIA는 연승 중이던 NC를 상대로 3연전 스윕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던 만큼 다시 찾아온 위기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고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팀이다. 그렇기에 분위기를 선점할 수 있는 첫 번째 경기가 중요하다.
▲ 24일 KIA는 선발투수 황동하를 예고했다. ⓒ KIA타이거즈
24일 선발로 KIA는 02년생 우완투수 황동하를 예고했다. KIA 선발 황동하는 크로우와 이의리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대체선발로 출격해 최근 3경기 5이닝 투구를 보여주며 점점 안정감을 찾고 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불펜으로 만났으며 2경기 2.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다.
KIA의 선발타자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 - 김도영(3루수) - 나성범(지명타자) - 최형우(좌익수) - 이우성(1루수) - 소크라테스(중견수) - 김선빈(2루수) - 한준수(포수) - 최원준(우익수)으로 구성했다.
▲ 24일 두산은 선발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 두산베어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99년생 우완투수 곽빈이다. 외인투수를 제치고 팀 내 선발 이닝 1위를 기록하는 등 토종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3월 31일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두산의 선발타자 라인업은 정수빈(중견수) - 전민재(유격수) - 강승호(2루수) - 양의지(포수) - 양석환(1루수) - 김재환(지명타자) - 라모스(우익수) - 서예일(3루수) - 조수행(좌익수)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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