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시간 2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런던무역관에서 주최한 직장인 및 취준생을 위한 멘토링 행사가 있어서 필자가 직접 참여하였다.
필자 또한 영국 1년차 직장인으로 영국 노동법과 비자 등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많았고 편하게 조언을 구할 곳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영국에 주재하고 있는 KOTRA 런던무역관에서 한인 직장인과 취준생들을 위한 멘토링 행사를 주최한다하니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런던무역관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홈페이지 제공
이번 행사를 주최한 KOTRA 런던무역관 '김도형 관장'은 개회사를 통해 "영국 거주 한인 직장인과 취준생들에게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됐다"며, "모두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주최 소감을 밝혔다. KOTRA 런던무역관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멘토를 선정하여, 매년 2차례 직장인 및 취준생 등을 대상으로 멘토링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멘토링 행사의 '노동법 및 이민법에 대한 법률 멘토링'은 3CS corporate Solicitors Ltd에서 Korean services를 담당하고 있는 '이민희 변호사'가 진행하였다. 이민희 변호사는 한국 대형로펌에서 상법/공정거래법 전문 변호사로 오랜 기간 활동해왔으며, 현재 한국 및 영국 변호사로서 아시아 기업 고객들에게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영국 취업을 위한 기본적인 지식들과 영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겪게 되는 다양한 사례들을 비롯하여, 피고용인의 고충처리제도(Grievence) 등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들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다. 또한, 2024년 4월 이후 변경된 이민법으로 인해 새롭게 적용된 체류 비자에 관한 조언들도 이어졌다. 필자도 비자에 관한 고민이 있었는데, 이날 조언을 받고, 단숨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 이민희 변호사 노동법 및 비자 관련 강의를 진행한 이민희 변호사(3CS Corporate Solicitors) ⓒ 3CS 홈페이지 제공
강의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이 평소에 궁금하고 고민이 되었던 부분에 대하여 답을 얻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며, 1시간 예정되어 있던 멘토링은 열띤 참여로인해 2시간 가까이 진행되었다. 멘토링 행사에 참가한 참가자 중 절반은 직장인, 절반은 취준생으로 구성되어있었다.
네트워킹 시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해외에서 같은 처지에 있는 동포들끼리 고민을 함께 공유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다. 타지에서의 해외생활로 때론 외롭고 의지할 곳이 없어보이지만, 우리나라 정부기관에서 주최하는 행사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필자가 처음 참여해본 KOTRA 런던무역관 멘토링 행사는 한국 정부가 영국내 한인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다.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정부기관이 직접 행사를 주최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연 행사들을 잘 활용한다면 해외 정착이 어렵지만은 않겠다는 자신감도 얻게 되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해외 취업과 정착을 위해서 정부기관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KOTRA 런던무역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s://www.kotra.or.kr/london/)
▲ Kotra 멘토링 행사 ⓒ Kotra 런던 무역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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