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대북 전단 감시단(아래 감시단)이 파주 일대에서 출동해 야간 감시 활동을 진행했다. 감시단은 남북중앙교회, 율곡습지공원, 장산전망대 등 그동안 박상학 등 악질 탈북자들이 대북 전단을 살포한 주요 지점을 돌며 순찰하고 현수막을 게시했다.
▲ 29일 파주 일대를 순찰 중인 감시단. ⓒ 대북 전단 감시단
감시단이 남북중앙교회 인근에서 순찰 활동을 진행할 때 교회 관계자가 다가와 감시단의 활동을 방해했다. 교회 측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미신고 불법 집회라며 단속하려는 일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구산하 단원(국민주권당 공동위원장)은 "악질 탈북자들의 불법적인 전단 살포에 대해서도 이렇게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좋겠다"라고 반응을 내놓았다.
일대가 소란스러워지자 몇몇 마을 주민이 탈북자들이 또 전단을 날리러 온 줄 알고 황급히 현장에 나왔다. 한 마을 주민은 감시단원들에게 "저 교회는 윤석열을 지지하는 극우 성향의 교회"라며 "여기 주민들도 전단 살포 반대한다. 수고하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감시단 활동은 유튜브로 생중계되었는데, 중간중간 감시단 활동과 관련한 단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문 혁, 홍태용 단원은 각각 "전쟁을 부추기는 못 된 망아지 같은 놈들을 응징하러 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꾸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을 벌이는데 대북 전단 살포도 그중 하나다. 전쟁을 방지하는 장치들을 하나둘 없애버리고 있다. 이제 전쟁을 일으키자고 하는 것 같아 불안해서 나왔다"라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정순욱 단원은 "이 지역은 항공안전법상 국방부 허가를 받아야 전단을 날릴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주한미군의 통제를 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윤석열 정부와 주한미군이 전단 살포를 묵인·방조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전단을 살포하는 탈북자들의 배후에 있는 윤석열 정부와 미군을 규탄하였다.
윤숙희 단원은 활동을 마치며 "굉장히 뜻깊은 날이었다. 어제에 이어서 이렇게 오늘 또 파주에 와서 감시 활동을 벌이니 가슴이 벅차다. 악질 탈북자들의 전단 살포를 반드시 중단시키고, 평화를 위협하는 윤석열도 빨리 탄핵해서 후대에 좋은 나라를 물려줘야겠다는 마음이 굴뚝같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감시단은 이후 8월 중순 경까지 '대북 전단 살포 탈북자의 형사 처벌과 국외 추방을 요구하는 서명운동'과 박상학 고발 등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29일 파주 일대를 순찰 중인 감시단. ⓒ 대북 전단 감시단
▲ 29일 파주 일대를 순찰 중인 감시단. ⓒ 대북 전단 감시단
▲ 29일 파주 일대를 순찰 중인 감시단. ⓒ 대북 전단 감시단
▲ 29일 파주 일대를 순찰 중인 감시단. ⓒ 대북 전단 감시단
✔️서명 참여 링크
https://bit.ly/전단살포탈북자처벌추방서명
✔️후원
우리은행 1005-604-265463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활동 영상
https://www.youtube.com/live/bxs3jQG-N_o?si=3S4ftCnbVX6I3ONh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