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위한 때가 있다면 바로 지금

'HAPPINESS' 표지판으로 삶을 바꾼다

검토 완료

국민총행복전환포럼(gnhforum)등록 2024.07.31 14:31
여러분은 행복과 긍정, 웃음 같은 단어를 얼마나 사용하나요?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바라지만 '행복'이라는 단어를 직접 적거나, 일상에서 접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여기 이런 아쉬움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이들에게 행복메시지를 전달하는 한 행복 실험이 있습니다.
 

게리 킹이 행복표지판을 직접 설치하고 있다. ⓒ FOX13 화면 캡쳐

 
최근 세인트피트와 걸프포트 곳곳에서 눈에 띄는 600개 이상의 '행복(Happiness)' 표지판은 게리 킹(Gary King)이 2019년부터 걸어온 그만의 행복실험입니다.
내가 하는 일은 한 단어를 사용하는 잠재의식 실험이다.
이 단어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왔지만, 쉽게 볼 수 없다.
- 개리 킹
FOX13과의 인터뷰에서 킹은 35년에 걸쳐 행복 실험을 진행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킹은 "로고를 더 많이 볼수록 더 많이 떠오릅니다"라고 말하여 단어를 보고 연상되는 감정의 변화에 주목하여 이런 실험을 계속해왔다고 실험의 이유를 전했습니다.
그는 2012년 7월 스스로의 선택으로 먼저 떠난 아들을 그리워하며 고통의 시간을 버텼다고 합니다. "저는 제 인생을 바꾸고 싶고, 이런 행복 표지판을 세워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킴으로써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었습니다. 나의 가장 큰 선물은 내가 겪은 모든 고통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Gary는 눈에 잘 띄는 위치에 'HAPPINESS'가 적힌 표지판을 걸어두고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진을 올립니다. 이후 표지판을 본 사람들의 반응으로 실험의 영향력을 실감했고, 그 표지판을 보고 삶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지역사회 사람들로부터 편지도 받았다고 합니다. 행복표지판은 유산한 산모에게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이고 다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주고 조울증을 앓던 사람의 극단적 선택을 막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킹은 언젠가 전 세계 도시에 이런 표지판을 세워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도록 한다고 계획을 밝히며 "우리는 위대한 삶을 살기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몰라요. 행복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가 있다면 바로 지금입니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해외에서는 개리의 행복실험과 비슷한 행복을 전하는 프로젝트를 쉽게찾아볼 수 있습니다. 긍정의 메시지가 담긴 표지판을 설치하는 'The Happiness Project', 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적어 남기는 Kindness PocksProject',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적어 공공장소에 남기는 'Positive Post-It Day' 등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은 개인의 작은 행동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행복과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행복도시를 위해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연일 공사가 지속되는 거대 도시정책들 속 작은 표지판 하나로 만들어낸 행복이 더 빛나보이는 것 같습니다. "내가 목적을 가지고 세운 모든 것으로 내일은 바뀔 수 있지만 어제는 바꿀 수 없다. (생략) 내 인생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이다." 라는 킹의 말처럼 진짜 행복을 바라고 내거는 행복 표지판이 세상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공공장소에 설치된 표지판이나 메시지가 사람들의 일상을 밝게 만들고, 지역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프로젝트들이 더 많은 지역에서 실행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이 글은 해외 뉴스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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