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 장벽 없는 날을 위한 한 걸음, 씨네큐브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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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이드스타(guidestar)등록 2024.08.02 14:49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영화관 씨네큐브에서 성료됐다. 씨네큐브는 매월 1회 ''모두를 위한 씨네큐브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는 장애인들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시민들에게도 열려 있는 행사다. 배리어프리란, 장벽이라는 barrier 단어와 자유라는 free 단어가 합쳐진 단어로 '장벽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라는 뜻이며 장애인과 노인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가 겪는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앞서 설명한 배리어프리의 개념이 영화에 적용된 것으로, 시청각 장애인들 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영화에 화면 해설과 한글 자막, 소리 정보 등을 추가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이다.
 

7월 16일 진행된 ‘드림빌더’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 ⓒ 김예진



씨네큐브에서 진행한 '모두를 위한 씨네큐브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는 7월 16일 오전 9시 30분에 '드림빌더'라는 영화로 그 시작을 알렸다. 해당 날에는 서울 농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영화가 상영되기 이전에는 씨네큐브의 로비에서 종로사회복지관과 함께 배리어프리와 관련한 부스가 진행되었다. 해당 부스에서는 말로 표현하거나 이해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의사소통 방법인 AAC (보완대체의사소통) 체험이 진행되었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배리어프리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체험 활동에 참여한 관객에게 포토 카드를 배부해 주었는데, 해당 포토 카드의 뒷면에는 점자로 해당 영화 제목이 적혀있는 등 장애인을 배려하여 제작된 점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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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큐브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 홍보 포스터 ⓒ 씨네큐브

 

씨네큐브는 앞으로 '모두를 위한 씨네큐브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인 8월에는 '그렇게 아버지게 된다.' 영화를, 9월에는 '세상의 모든 디저트: 러브 사라'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후 상영될 영화는 매 분기를 기준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상영 1시간 전부터 씨네큐브 로비에서 티켓을 받을 수 있고 1인 최대 4매까지 수령 가능하다.

이번 상영회와 앞으로 계속해서 진행될 상영회는 우리가 이룩해야 할 진정한 문화 복지의 밑바탕이 될 것이다. 신체적, 정신적 불편함을 이유로 차별 받는 사회가 아닌 사회의 구성원으로 동등한 권리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사회, 즉 더욱이 다양한 곳에서 배리어프리가 적용되는, 누구나 장벽 없이 나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꿈꾼다.
덧붙이는 글 *이 글은 한국가이드스타 청년 공익 기자단인 '채리티 에디터 양성 과정'참가자의 취재 기사입니다. / 채리티 에디터 7기 김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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