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강연가의 부모교육

세상 엄마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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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kellyholic)등록 2024.08.03 13:25
16년의 영어강의를 하면서 관련된 글을 쓰고 영어강연도 하고 있다. 언어는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세상 밖으로 꺼내는 수단이자 방법이다. 마음의 평온을 얻고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용기가 있어야 말할 수 있는 영어라는 외국어를 가르치면서 부모님의 인식이 중요성을 느꼈다. 16년간 교육환경에서 몸소 체득한 부모님들과 영어를 배우는 자녀의 더 나은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의 글로 도움이 되고자 한다. 
   

강연 <영어, 행복하게 만나다.> 광교 홍재 도서관에서 영어 강연을 하는 사진이다. <영어, 행복하게 만나다.>를 통해 많은 참석자들과 삶에 영어라는 언어가 필요한 이유와 영어에 다한 동기부여를 주는 강연을 진행하였다. ⓒ 유승희 영어교육강연가

 
 
Dear, Mom
세상 모든 엄마에게,
You are brave. And strong. And good. You are a good mom.
당신은 용기 있고, 강해요. 그리고 좋은 사람입니다. 당신은 좋은 엄마입니다.

아이를 낳아 책임감 느끼고 키우고 있는 당신. 이 글을 누르고 읽어보는 당신은 이미 좋은 양육자이다. 그날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아이를 나무라고 울며 잠든 아이를 바라보고 눈물을 흘리는 당신은 좋은 양육자이다. 아이를 갖겠다고 생각한 당신은 처음부터 용기 있는 사람이다. 아이를 계획하지 않고 생긴 아이를 열 달 지켜 낳은 당신 역시 용기 있는 사람이다. 양육자인 당신은 강한 사람이다. 무슨 일이든 이겨나가는 힘을 가진 강한 사람이다. 당신은 좋은 사람이고, 좋은 부모이다.
 
 
"Your most valuable parenting skill is learning to manage yourself first."
(Dr. Laura Markham)
"당신의 가장 가치 있는 육아 능력은 자신을 조절,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양육하는 부모의 감정과 사고는 아이에게 서서히 젖어 든다.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게 된 나도 부모님의 사고를 이어받아 그분들의 실수를 실수로 틀림을 반성으로 구분하는 어른으로 클 수 있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와 실패를 거듭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마음과 오감으로 부모를 느끼고 스스로 학습된다. 나의 부모가 가진 것 중 좋은 점과 싫은 점을 구별해 나갈 것이고, 좋은 점을 닮아가려 노력하는 부분, 싫은 점을 학습하여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기도 한다. 그 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사고 언행 행동을 관리해 나가야 비로소 가장 가치 있는 육아를 하는 그것 같다. 남에게 가르침을 주는 처지인 사람들도 가르치는 것에만 집중하면 절대적으로 학생들의 마음속에 그 학문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줄 수 없다. 경이로움은 감동으로 감동은 학습하도록 만드는 동기부여로 연결되는데,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 자신이 자신을 갈고닦아 나가는 모습으로부터 학생들은 많은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고 생각한다.
 
Home is where the mom is.
집은 엄마가 있는 곳이다.
 
아이들에게 집은 엄마가 있는 곳이다. 나의 엄마가 있는 곳이 집이었고, 엄마가 된 내가 사는 이곳이 나의 아이에게 집이다. 엄마, 아빠 스스로에게도 안전한 곳이 집이어야 한다. 서로를 소중히 대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주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집이어야 한다. 집이란 엄마와 아빠, 자녀 모두가 행복하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
 
Hey Mama. It's Okay to slow down.
저기 엄마.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풍족하게 해주는 SNS의 다른 엄마를 보면서 나 자신은 이것밖에 해줄 수 없다는 점에 벽을 느끼고 초라함을 느껴본 적 있는가.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우월한 부모의 SNS를 보고 힘이 빠진다면 과감히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가끔 세상은 너무 많이 알고 있는 것이 독이 될 때가 있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괴로움을 느끼는 글이나 사진을 본다면, 괴로워 말고 나의 눈과 귀를 막으면 된다. 엉뚱하게 상대를 미워하는 질투심으로 번지게 되면, 자신과 자신이 가진 많은 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간을 허투루 소비할 수 있다. 영어교육 하며 영어강연을 하는 나 자신도 결핍된 부분이 많다. 나를 힘들게 하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풍족해 보이는 글과 사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기 전까지 나를 위해 삼가며 덮어둔다. 어쩌면 그런 부분들은 나를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나 자신은 성인군자가 아니기에 부러움이 혹여나 질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책이라 볼 수 있다. 자신의 기준에서 더 나은 어떤 이와 비교하는 순간 불행이 시작된다. 특히, 자식 자랑 글을 보고 내 자녀와 비교하는 마음이 드는 순간을 조심해야 한다. 누구나 속도는 다르다. 시간 투자를 하고 있으면 분명 나중 좋은 결과를 본다고 생각하자. 과거에는 엄마 친구 아들, 딸만 비교가 되었으나, 지금은 인터넷 수많은 아들, 딸들과 비교하는 세상이 왔다. 비교하는 주체는 모두 부모인 것을 명심해야 한다. 비교하는 것으로부터 자기 자녀를 지키는 것은 부모가 할 최소한의 의무다. 비교해서 나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비교하는 자신과 비교당하는 자녀에게 또한 큰 상처일 뿐이다.
 
You are doing better than you think you are.
당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 당신은 더 잘하고 있어요.
 
육아하다 무너 질 때를 생각해 보면, 엄마인 나에 대한 스스로 신뢰가 없을 때였다. 무너지는 날 옆에 있던 사람이 '너는 네가 생각하는 그것보다 더 잘하고 있어.'라는 그 한마디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경험으로 알고 있다. 이 글을 읽으며 외롭게 육아하고 있을 엄마에게 말하고 싶다. You are doing better than you think you are. 글을 쓰는 나에게도 누군가 "당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 글이 좋아요. 용기를 가져요."라고 말해준다면 빠르게 기운을 차리고 계속 글을 계속 쓰고 싶을 것 같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 당신은 더 잘하고 있으니 부디 용기를 가지시길 바란다.
 

한림 도서관 영어 강연을 하는 사진이다. <여러 언어를 하는 영어 전문가의 육아>를 통해 많은 참석자들과 삶에 영어를 배우는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을 위한 영어 강연을 진행하였다.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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