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을 탄핵소추하라", 대학생과 시민들 연대기자회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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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새용(esyu2030)등록 2024.09.22 14:06

9월 21일 오후, 윤석열 탄핵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의 연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 대학생 시국농성단

9월 21일 저녁 7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이하 시국농성단) 농성장에서 연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22대 국회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를 주요구호로 모인 대학생들의 농성장에는 많은 시민들과 연대 단체가 모여서 윤석열 탄핵과 김건희 특검에 뜻을 모았다.

기자회견에서는 대학생들을 지지하는 연대발언이 이어졌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대학생들은 최고의 일을 하고있다. 기왕한거 끝까지, 끈질기게, 물러서지 않고 윤석열을 끌어내자. 대학생들과 함께하자"라며 응원하고 격려했다.

신동호 국민주권당 서울시당위원장은 "촛불집회에 왔다가 학생들 소식을 듣고 왔다. 대학생들이 얼마나 무서웠으면 농성천막 많은 곳에서 농성을 막아서는가. 끝까지 응원한다는 말씀드린다. 열심히 투쟁하길 바란다"는 말로 이날 기자회견의 주인공은 대학생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촛불시민분의 자유발언도 있었다. "학생들이 무리한 억지를 쓰거나 잘못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윤석열 정권과 영부인 김건희에 대한 잘못이 너무나 뚜렷하기 때문이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 땅의 통일이 오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었구나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이젠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당연한 것까지 주장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윤석열 때문에 국격이 떨어졌는데 싸우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가장 온건한 수단이 탄핵이다. 우리의 권리 주장하는게 뭐가 잘못되었는가. 우리가 지금 전국민을 대표하고 있다는 긍지를 가져야한다"라는 말로 대학생들의 행동에 정당성을 설명하고 이번 시국 농성단의 의미를 전달하였다.

송파구에서 왔다는 또 다른 촛불시민도 "민주화가 된지 40년이 되었다. 이한열, 박종철 열사의 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가 보수정권 때마다 망가지고 있다. 윤석열은 또 다시 체코를 갔다. 외교는 국민지지가 있어야 한다. 국민들이 탄핵하라고 하는데 무슨 외교를 한다고 갔는가. 국민들을 탄압하는 사람들에게 국가안보를 맡길 수 없다. 국민 눈치를 전혀 안 보는 것을 보면 정말 위협적이다. 함께 연대해서 윤석열을 탄핵하자"는 말로 윤석열 탄핵을 강하게 주장했다.

9월 21일 오후, 윤석열 탄핵소추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의 연대기자회견이 열렸다. ⓒ 대학생 시국농성단

기자회견 주요 참가자인 대학생들 발언이 이어졌다.
최근 이슈인 의료대란을 주제로 발언에 나선 박성원 시국농성단 단원은 이번 추석에 아프지는 않으셨는가를 참석자들에게 물으면서 발언을 시작하였다. "윤석열은 의사들과 협의한다면서 정작 의료정원 확대를 밀어붙이고 있다. 국민들은 득을 보긴 커녕 응급실 뺑뺑이로 죽어가고 있다. 자신도 응급실 3곳을 돌은적이 있다. 아파도 말 못하는 현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윤석열 탄핵만이 우리의 삶을 보장받을 수 있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대란 현실과 윤석열 탄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태웅 시국농성단 단원은 "이제 정말 탄핵이 멀지 않았다. 독도를 빼앗고 의료대란을 일으키고 국민을 죽이는 윤석열은 도데체 어느나라 대통령인지 모르겠다. 대북전단을 표현의 자유라면서 살포를 허용하고 평화안전핀인 9.19 군사합의를 파기하며 전쟁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국민의 이름으로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국회에 명령한다. 비바람이 불고, 경찰이 막을지언정 농성장을 끝까지 지키며 싸우겠다" 라며 농성에 대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조서영 시국농성단 단장은 "윤석열을 탄핵해야하는 이유가 너무나 많다. 독도를 지우고, 역사를 지우고 나라를 팔아먹으려고한다. 민생은 뒷전이다.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정권은 자신들이 가진 권력으로 안위를 챙기고 있다. 무엇보다 윤석열은 전쟁을 부르는 전쟁광이다. 전쟁준비 수준으로 전쟁연습을 하고있다. 윤석열 탄핵만이 평화다"라고 탄핵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영부인 김건희를 언급하며 "범죄자 김건희가 국정을 농단하는 것이 분노스럽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화보를 찍고있다. 윤석열 탄핵과 김건희 특검은 국민들의 염원이다. 그 염원을 받아안고 모였다. 끝까지 몰아내겠다"면서 농성 승리를 다짐하였다.

끊임없는 대학생들의 발언 속에 본 기자회견은 한시간을 훌쩍 넘겨서 진행되었다. 기자회견 이후에도 많은 시민들이 저녁내내 농성단과 함께 연대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시국 농성단은 앞으로 한달가량 윤석열 탄핵소추를 촉구하는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자주시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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