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교사 김상열 퇴임축하 행사 열려

김승환 교수, 이강일 국회의원, 강창수 전교조 충북지부장 등 100여명 참석 축하말 중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전교조' 김성근 전 부교육감 "아름다운 노년을 함께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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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뉴스(043cbinews)등록 2024.10.02 09:33

김상열(오른쪽) 전 충북공고 교사. (사진=김남균 기자) ⓒ 충북인뉴스




1일, 청주S컨벤션센터에서 김상열 전 교사의 퇴임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사진=김남균 기자) ⓒ 충북인뉴스






김상열 전 충북공고 교사의 정년퇴임을 축하하는 행사가 훈훈한 분위기속에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새로운시작에 나선 김 교사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며, 그의 삶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1일 청주S벤션에서 열린 퇴임 축하행사에는 강창수 전교조충북지부장을 비롯 김 전 교사의 제자와 선후배 교사등 교육계 인사, 이강일 국회의원과 김승환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함께 교육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 주최로 열렸다. 이 단체는 김 전교사의 교육계 동료로 행사를 위해 후배 교사들이 급조(?)한 임의단체다.

참석자들은 새로운시작에 나선 김상열 전 교사에 대해 덕담을 건네고, 그동안 교육자로서의 지난 한 삶에 감사를 표시했다.

충북단재교육연수원에서 함께 근무했다는 한 인사는 김 전교사에 대해 "가장 의리있는 동료였다. 그와 함께한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후배인 박을석 교사는 "훌룡한 교사이자 유능한 행정가였다"며 "안되는 일도 되게 만들고, 때론 되는 일도 안되게 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근 전 충북교육청 부교육감은 "이제 저와 아름다운 노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김상열 전 교사에 대해 덕담을 건네는 도중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전교조'다.

김 전 교사는 1990년 초기부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해 활동하며, 충북지부장을 역임했다.

퇴임소감에 대해서는 "퇴임한지 한달 밖에 지나지 않았다. 해외여행도 다녀왔다"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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