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백승아(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최근 2년 8개월 동안 전국 국립대병원 의사직(전공의 제외) 모집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 충북인뉴스
정원 대비 의사 확보율이 40%대인 충북대학교병원의 의료진 붕괴를 보여주는 수치가 공개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2년간 충북대병원 의사직 모집공고 응시율이 정원 대비 37.5%에 그쳤다. 채용율은 이보다 더 낮았고, 신규 채용된 의사 89명 중에선 5명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최근 2년 8개월 동안 전국 국립대병원 의사직(전공의 제외) 모집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은 2022년부터 2024년 8월 말까지 총 4356회에 걸쳐 8261명의 의사직 모집공고를 냈다. 하지만 총 응시인원은 4089명으로 49.5% 응시율에 그쳤다. 또 이중 병원에 채용된 의사는 3588명이었지만,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는 의사는 1963명에 불과했다.
충북대병원의 경우 국립대병원 전체 평균보다 더 심각하다. 충북대병원은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20회 의사직 채용공고를 냈다. 모집정원은 272명이었다. 하지만 응시인원은 102명에 불과해 응시율은 37.5%에 그쳤다. 이는 전국평균 49.5%보다 12%p 낮은 수치다.
이 기간 충북대병원은 의사 89명을 채용했는데 현재까지 남아있는 의사는 5명에 불과했다. 신규채용 의사 중 5.6%만 남은 셈이다. 이는 전공의 이탈률보다 더 높은 수치다.
이 기간 전국 국립대병원 신규 채용의사는 3588명이고 현 근무인원은 1963명이다. 55%가 남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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