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수사를 계기로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은 조 장관이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과는 별개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성균관대 교수는 한국일보 칼럼 <약자들이 당신을 그리워할 때>을 통해 검찰의 태도를 비판하며 "시작이 그렇듯 끝도 검찰에 달려 있다. 바닥으로 추락한 신뢰도보다 더 처참한 것은 이제 도저히 가까이하기 싫은 불확실성의 조직이라는 불명예다"라면서 "이대로라면 정말 인공지능으로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적었습니다.
김 교수는 "헌법과 법률이 규정하는 검찰의 역할을 회복한다면 국민은 언제든 포용하고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검찰의 태도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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