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한나라당 총무는 6일 "김정일 호감 세력은 노무현 대통령 지지세력"이라는 자신의 전날(5일) 발언을 재확인하며 색깔공세를 계속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한 차이점을 부각시키며 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홍 총무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정일 위원장에게 북한의 개혁·개방·자유화·민주화를 요구하는 게 어떻게 반통일 세력이겠느냐만은, 그렇게 믿는 사람들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호감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면 무엇이겠느냐"며 "이 사람들은 예외없이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