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은 17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 국보법 폐지 국민농성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국회를 보고 줄지어 앉은 500여명의 단식 농성단을 지켜보던 정 감독은 한숨을 내쉬었다. "같이 하지 못해 죄송할 뿐"이라는 자성에서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