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을 통틀어 국어사에 길이 남을 ‘대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배달겨레의 말들을 집대성하기 위한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이 바로 그것. 이 일로 남과 북 언어학자들이 머리를 맞댄 지 이제 1년 6개월째다. 통일시대를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더욱 뜻깊은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 홍윤표 남측 편찬위원장을 만나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