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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토성 쌓기 위해 3000천개의 모래주머지 나르는 시민들

등록 2008.06.22 06:53수정 2008.07.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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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를 싣고 세종로로 오던 두대의 트럭중 한대는 무사히 도착했으나, 한대는 서울역 인근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으로 저지당했다. 서울역쪽으로 달려간 시위대는 서울역 인근 동자동 주유소 앞에서 멈춰서 섰다. 그리고 이렇게 외쳤다.

"키 내놔, 키 내놔"

모래 트럭을 견인하는 경찰 차량과 경찰을 에워싼 것이다. 차량 운전기사는 "경찰이 키를 뽑아갔다"고 말하고 있지만, 경찰은 "키를 누가 가져갔는지 우린 알 수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키가 없으면 밀어서라도 가자"고 외치고 있다. 하지만 역부족이다. 그래서 3000여명의 시민들은 봉지나 박스를 이용해 모래를 나르기 시작했다.

#광우병 쇠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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